"많이 아파" 출사표 낸 정청래...'친청계' 출마 러시에 변수 가득 [이슈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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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파" 출사표 낸 정청래...'친청계' 출마 러시에 변수 가득 [이슈톺]

2026.07.14.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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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임세은 전 더불어민주당 선임 부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오늘 8.17 전당대회를 35일 앞두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 전당대회는 김민석, 송영길, 고민정 의원, 김보미 전 강진군 의원까지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먼저 정 전 대표의 발언 잠깐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당원 정당,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 조국혁신당 합당 등 여러 가지 의제를 던졌는데 특히 '당 대표직 이용해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이 이야기가 오늘 많이 회자가 된 것 같습니다.

[임세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당대표가 되게 되면 임기는 2년이죠. 그러면 2028년에 임기가 마무리되는 거고요. 다음 대선은 2030년입니다. 그로부터 2년이 더 남은 거죠. 그러면 만약에 저 말이 전제가 되려면 당대표를 3연임을 해야 그 말이 성사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2년 또 2년 이렇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저 말씀을 하신 게 많은 분들께서 그랬기 때문에 저 말의 의미가 뭔가에 대해 많은 궁금함이 있고요. 일단 그런 지점이 있고. 또 하나는 지금 이재명 정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가 만 1년이 한 달 좀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만 1년 1개월이 된 시점에서 사실 우리 집권여당에서 벌써부터 다음 대권 얘기가 나오는 건 부적절해 보이는 거 아닌가 하는 지적도 분명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임기 초반에 다음 대권 얘기가 나오는 건 임기 말 때는 가능한 일이겠지만 지금 이제 막 역동적으로 일해야 되는 정부에서 자꾸 다음 대권으로 치닫다 보면 이게 계속 정쟁과 경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국정운영 동력을 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말씀하신 당대표직 이용해서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의 의미가 정확히 이해가 안 돼요. 그러면 당대표직 없이 대선 출마하겠다는 얘기인지, 당대표를 세 번을 연임하겠다는 건지 이런 것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서 의구심 얘기한 만큼 언젠가 설명할 일이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대표를 출마하면서 대선 불출마를 이야기해서 그 부분이 상당히 화제였는데 어쨌든 오늘 출마선언 안에서 지나온 길을 보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라고도 했는데 오늘도 역시 김민석 전 총리를 겨냥한 발언들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정광재]
네거티브와 검증의 차이, 이걸 좀 비교해 보면 사실 큰 차이가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저는 검증은 정말로 과거에 어떤 행보를 했기 때문에 그 행보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 보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거티브는 그야말로 인신공격성 가십에 머물면 네거티브가 되는 건데. 지금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이제 후보죠. 이번 당권 선거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누구를 생각하겠습니까? 김민석 후보를 염두에 둘 텐데. 김민석 후보가 지난 한 30여 년간 정치를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줬던 건 누가 뭐래도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전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정몽준 전 후보의 손을 들어줬던 것일 겁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거고요. 상대방의 약점은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곧 본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공격하는 것이 지나친 공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경선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경쟁의 일환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그런 가운데 김민석, 송영길 두 당권 주자들도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집중포화를 쏟아냈는데요. 발언 역시 듣고 오겠습니다. 김민석, 송영길 의원이 연일 정 전 대표 견제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전 대표가 매일 강조하듯이 2:1, 3:1 구도 맞습니까?

[임세은]
이게 특정 후보를 견제하는 게 아니라요. 지난 1년에 대한 지적과 시스템에 대한 비판인 겁니다. 그러니까 지난 1년을 되돌아봤을 때 과연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서 시작하는 이재명 정부의 동력을 잘 뒷받침했느냐에 대한 지적으로 보셨으면 좋겠고 그게 특정 정청래 후보에 대한 비판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왜냐하면 6.3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집권 1년차에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갖고 출발한 선거에서 약 한 달 반의 기간 동안 당이 오롯이 국정 운영 지지율을 받아야 감에도 불구하고 다 받지 못하고 선거를 치렀고 실제로 결과로도 아주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지적을 저는 했다고 보고요. 이걸 굳이 싸움으로 몰아가서 2:1, 3:1 얘기하면서 다구리까지 얘기가 나왔는데요. 그거 표현은 조금 과했다고 보여지고. 어쨌든 정당대회라는 게 치러지다 보면 서로 간에 경쟁하는 건 맞지만 이게 특정인을 겨냥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난 1년을 반성하고 책임지자는 것입니다. 정치의 기본은 반성과 성찰과 책임이 기본 전제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연임을 또 하겠다는 정청래 의원의... 정치는 실리도 중요하지만 명분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명분이 과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저는 지적을 하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지적을 얘기하신 거고 그걸 굳이 싸움이라고 얘기하는 건 각자의 셈법이 있으실 거라고 저는 보고 아름다운 경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 전 대표, 최근에 SNS를 보면 많이 아프다, 다구리. 이런 표현도 있고. 많이 자기가 당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정광재]
그런데 실제 보기에도 그렇지 않나요? 지금 민주당 당권구도라는 것이 친명계가 여러 명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고 이른바 친청계라고 하는 분은 본인 외에 최고위원선거에 나온다고는 하지만 당내 의원들 놓고만 보면 굉장히 소수인 것 같아요. 특히 구도상에서 송영길 의원과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는 전략적 연대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함께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보조를 맞추는 과정에서 공통된 점은 뭐냐.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의 지난 1년간의 민주당 운영과정. 그래서 그것을 바탕으로 했을 때 앞으로 2년 동안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가 다시 당권을 맡았을 때 민주당이 망가질 수 있다 이런 얘기를 공공연히 하고 있는 거잖아요. 선거 방식과 관련해서도 결선투표를 할 거냐, 선호투표를 할 거냐에 대해서도 친명계 후보들은 다 선호투표를 하자고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이른바 친청계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만 결선투표 놔두고 왜 선호투표를 갑자기 도입하느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정청래 후보로서는 상당히 억울하다는 본인의 감정을 표출하고 싶을 거예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른바 언더독 그리고 피해자, 약자 이런 쪽으로 마케팅을 하는 게 전체적으로 득표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이런 얘기들을 거듭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앵커]
전당대회 앞두고 공식 후보 등록이 목요일이라서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날짜가. 이거 언제 결정됩니까, 선호투표제.

[임세은]
그러니까 어떤 방식으로든 선호투표제든 결선이든 결정돼야 되는 거고요. 사실 좀 안타까운 게 뭐냐 하면 이번에 전준위 자체가 굉장히 늦게 출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의견조율은 했고 결정된 사항이 또다시 번복되는 일이 발생한 거거든요. 어쨌든 룰을 만들면 플레이어들은 따르는 게 원칙인 거죠. 그런데 일부 최고위원들께서 부당하고 이런 얘기를 하면서 멈춘 상황인데요. 어떤 방식이 됐든 빠르게 결정이 돼서 후보들이 준비를 할 수 있게 준비해 주어야 되는데 그게 조금 미흡했던 것 같고. 저는 더 나아가서 다른 게 무엇이 문제인지 보면 마치 이번에 선호투표제 때문에 당의 또 당원들의 마음이 또 갈라지는 상황이 되는 게 굉장히 우려스럽거든요.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든 빠르게 결정되고 플레이어들은 그걸 따르는 게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수요일 진행되는 최고위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그건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자마자 친청계 의원들이 잇따라서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민희, 한민수 의원이 출마선언 공식화했고 최고위원 경쟁도 상당히 본격화되는 것 같습니다.

[정광재]
민주당이 지금 5명의 최고위원을 뽑게 되는데 이 가운데 청년최고위원을 직접 선출해야 되느냐, 마느냐를 놓고도 또 친청계와 친명계가 갈등을 벌이고 있어요. 그리고 여성 몫의 최고위원은 따로 뽑기 때문에 아마 여성 최고위원은 지금 출마선언을 한 최민희 의원과 친명계에서는 서미화 의원 간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고요. 그러면 나머지 3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텐데. 당대표 선거구도만 놓고 보면 이른바 친명계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6.3지방선거 전만 하더라도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이 꽤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적어도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꽤 앞서나가는 형국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을 겁니다. 그러면 친청계에서는 적어도 당대표가 배출되지 않는다면 최고위원회에 2명 정도의 최고위원은 꼭 집어넣고 싶겠다는 인식은 갖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질 텐데. 지금 친명계에서는 다수의 후보가 나왔고 친청계에서는 소수의 후보만 나왔기 때문에 표가 갈리게 되다 보면 5명 중의 한 2명 정도는 친청계 최고위원도 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까지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한 분들이 계파별로 나누자면 친명계가 6명이고 친청계가 이제 2명이고 해서 상당히 많은데 자리가 한 5석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여성 할당이라든가 청년 최고위원을 감안하자면 나머지 세 자리밖에 안 남아서 상당히 치열할 것 같습니다.

[임세은]
여성 같은 경우에는 할당이라기보다는 6등을 했든 7등을 했든 여성 중 1등이면 무조건 들어가는 구조가 되어 있고요. 청년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에 저희가 청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지명직 최고로 청년 임명한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치열한 경쟁으로 청년의 몫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청년 최고위원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세 자리가 맞는 것 같고. 예를 들어서 친명계 같은 경우에는 후보가 많지만 친청계 같은 경우는 후보가 두 분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얘기가 있는 거겠지만 또 아직 룰이 다 정해진 건 아닙니다. 청년 같은 경우는 더 지켜봐야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것도 아직 안 정해져서 최고위원도 어떻게 될지 이것도 상당한 변수가 중간에 지금 있는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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