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나토 사무총장, 민망해진 사연...트럼프의 훈계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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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나토 사무총장, 민망해진 사연...트럼프의 훈계 폭탄

2026.06.25.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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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을 찾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다음달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대형 그래프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유럽과 캐나다의 국방비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를 트럼프 1조 달러 효과라고 표현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 나토 사무총장 : 트럼프 1조 달러 효과에 관한 그래프입니다. 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국가들의 국방비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던 2017년 이후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나토는 특히 올해 유럽과 캐나다의 국방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 1천 390억 달러가 추가 투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이란 군사작전에서 유럽이 미국을 충분히 돕지 않았다며 나토 동맹 국가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거침없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탈리아에 실망했고, 영국에 실망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에 실망했고, 특히 스페인은 끔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원한 건 동맹국의 충성심이었다면서 유럽은 작은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뤼터 사무총장은 유럽 기지에서 미군 항공기 4천-5천 대가 출격했기 때문에 이란 작전도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유럽이 미국을 외면한 게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다음달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연례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행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란 전쟁에서 일부 유럽 국가들이 군사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시사했던 앙금이 다시 표출된 겁니다.

이란 전쟁은 일단 멈췄지만, 미국와 유럽의 균열은 그대로 남으면서 다가오는 나토 정상회의는 동맹의 결속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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