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걸 정도로 중요"...'캡틴' 손흥민, 비장한 각오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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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걸 정도로 중요"...'캡틴' 손흥민, 비장한 각오 [지금이뉴스]

2026.06.11.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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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달려온 월드컵 결전의 날을 단 하루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이 준비는 완벽하게 마쳤다며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은 10일 결전지인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대표 축구 경기장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오히려 선수들을 진정시켜야 할 정도로 다들 열정적으로 준비했다"며 "그 노력의 꽃이 피었으면 좋겠고,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팀 분위기가 정말 좋고, 그게 선수들의 눈빛에서도 느껴진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이 경기장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첫판을 치릅니다.

큰 경기에 강한 `스타`이자, 월드컵 무대에서 늘 독보적인 장면을 만들어온 손흥민은 이번 대회로 생애 네 번째 월드컵에 출격합니다.

`막내`로 나섰던 2014년 브라질 대회,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2018년 러시아 대회, 그리고 극적으로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16강행을 이끌었던 환희의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이번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대회에 나서는 손흥민의 마음은 여느 때와 같습니다.

손흥민은 "첫 월드컵이든 마지막이든 마음가짐은 비슷하다"며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꿈꾸는 것 같은 무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 지은 적은 없다. 제가 제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얘기하시는 건 자유지만 제 길을 잘 선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본선을 앞두고 실전 감각과 자신감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올해 손흥민은 소속팀 LAFC 리그 경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태극마크를 단 캡틴은 달랐습니다.

본선을 코앞에 두고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 평가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막판, 순식간에 두 골을 몰아치며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손흥민은 "전 늘 팀에 어떻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짚었습니다.

홍명보호의 첫 상대인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복병입니다.

공격진에는 독일 레버쿠젠 소속의 `주포` 파트리크 시크, 파벨 슐츠(리옹) 등 걸출한 개인기를 갖춘 카드들이 버티고 있습니다.

키 190㎝ 이상인 선수가 무려 10명이나 되는 만큼 `고공 공격`에도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가 많고, 훌륭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은 강팀"이라고 체코를 평가하면서도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제가 해오던 방식대로 팀과 함께, 팀의 도움을 받으면서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팀이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다. 그런 부분을 잘 분석해서 경기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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