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믿지 마라...흔들리는 펜타곤의 패착은 헤그세스?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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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믿지 마라...흔들리는 펜타곤의 패착은 헤그세스? [지금이뉴스]

2026.06.10.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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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체제의 국방부 내부에서 비밀주의와 불신이 확산되면서 의사결정과 군 대비태세가 흔들리고 있다는 전·현직 당국자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9일(현지시간) CNN 보도를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 취임 이후 국방부 내부에 비밀주의와 불신이 퍼지면서 주요 정책 결정과 군사 대비태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 15명을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 체제에서 일부 군 관계자들이 작전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비밀유지각서에 서명하거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CNN에 “우리가 매일 하는 모든 일에서 이 결정이 장관을 자리에 남게 할지, 해임 위기로 몰고 갈지를 따져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결정 과정에서 그것이 하나의 계획 요소가 됐다”며 “그 문제가 그렇게 크게 고려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국방부 직원들이 정치적으로 움직였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책과 작전 판단 과정에서 장관 거취와 상부 평가를 지속적으로 의식해야 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고위 장교 20여명을 해임하고 해군 장관을 교체했으며, 육·해·공군과 해병대 승진 인사에도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내부의 비밀주의와 인사 논란을 보여주는 사례로는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 해임 과정이 거론됩니다.

조지 총장은 지난 4월1일 헤그세스 장관에게 대면 면담을 요청했지만, 다음 날 전화로 갑작스럽게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지 총장 해임을 포함한 잦은 고위직 교체는 의회에서도 우려를 낳았습니다.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은 지난달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청문회에서 조지 총장의 42년 군 복무와 퍼플하트 훈장 수훈 이력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헤그세스 장관은 의원들에게 조지 총장 해임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잘못된 시각에 물든 부처 문화를 그대로 있던 장교들과 함께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CNN에 조지 총장 해임이 단순한 인사 조치가 아니라 헤그세스 장관의 이른바 문화전쟁식 인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또 헤그세스 장관이 이란전 대응 과정에서 군사기획 담당자들과 거리를 뒀으며, 갑작스러운 의사결정 방식이 미군 지휘관들에게 부담을 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헤그세스 장관 재임 기간에 대해 “국방부 내부 절차가 명확하지 않다”며 “극심한 불신 속에서 모든 일이 정해진 절차 없이 그때그때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한 위임도, 신뢰도 없다”며 “권한 위임과 신뢰가 없다면 정책 결정은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CNN 보도를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CNN이 인용한 익명 제보자들은 국방부를 흠집 내고 헤그세스 장관의 리더십을 약화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외부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군 지도부를 대통령과 장관, 일선 장병의 필요에 맞추기 위해 단호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 장관을 공개적으로 옹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각료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을 두고 “전쟁을 사랑하는 장관”이라고 평가하며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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