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 급락했는데 '레버리지' 기이한 폭등...주문 참사에 날벼락 [지금이뉴스]

하이닉스 주가 급락했는데 '레버리지' 기이한 폭등...주문 참사에 날벼락 [지금이뉴스]

2026.06.08.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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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K하이닉스 주가가 8% 가까이 떨어졌는데도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0%가량 급등하는 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전장보다 49.70% 오른 3만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해당 종목의 주가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장 막판 갑자기 50% 가까이 튀어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7.68% 내린 191만1천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단일종목레버리지는 그 두배인 15∼16%가량 하락하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실제로 해당 상품을 제외한 SK하이닉스 단일종목레버리지 6개는 모두 15∼18%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번 이상거래는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없는 장 마감 직전에 호가가 벌어졌고, 호가가 튄 상황에서 시장가로 매수 주문을 체결한 투자자들의 주문이 체결돼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TF는 LP의 호가 제출을 통해 순자산가치와의 괴리율이 벌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다만, 오후 3시 20∼30분 동시호가 시간에는 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됩니다.

이때 거래량이 적고 호가창이 얇은 상품의 경우 누군가가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주문을 내면 가격이 크게 왜곡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투운용은 "이번 일을 계기로 LP 호가 체계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해당 시간 3만원에 해당 상품을 매수한 투자자입니다.

다음날 개장하면서 LP가 다시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 주가가 본래 가격으로 되돌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수준인 1만6천원 선으로 내려간다면 3만원에 매수한 투자자들은 50% 안팎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번에 해당 종목을 3만원에 매수한 투자자는 개인보다는 기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 비슷한 사례를 비춰볼 때 손실분을 보상받기는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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