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매출 늘었는데 주가는 '폭락'...전쟁 못 피한 유통업체의 눈물

[자막뉴스] 매출 늘었는데 주가는 '폭락'...전쟁 못 피한 유통업체의 눈물

2026.05.22.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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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유통 업체인 월마트도 이란 전쟁 발 고유가의 악몽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물류비 증가분이 이익 증가분을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내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주가는 7% 넘게 하락했습니다.

월마트는 창고형 매장인 샘스 클럽 등 미국 전역에 5,200개 매장과 자체 물류 배송망을 두고 있어 유가 상승이 물류비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7.3% 늘었지만, 지갑이 얇아진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이 저렴한 상품을 찾아 월마트로 온 '불황형 호조'입니다.

[존 퍼너 / 월마트 최고경영자 : 미국 소비자들은 물가 압박을 느끼고 가성비 좋은 월마트를 찾고 있어 장기 가격 인하를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핵심인 서비스업의 경기 둔화는 이제 월마트 같은 대기업을 넘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이 중소, 중견 기업을 위주로 조사한 5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 PMI는 50.9로 전월은 물론 전망치보다 낮았습니다.

PMI는 정부 통계보다 최소 1~2달 먼저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미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경기 둔화는 4월엔 대기업에 국한됐지만, 5월엔 중소, 중견기업으로 확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제조업 PMI는 4년 만에 가장 높은 55.3으로 전월과 전망치를 웃돌며 전쟁 이후 미국 내 산업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S&P 글로벌은 제조업 PMI가 물가 상승과 공급 차질을 우려한 고객사들의 선제적 재고 축적을 반영했다고 짚어 제조업 PMI 상승 역시 '불황형 호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ㅣ최고은
화면제공ㅣ월마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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