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에 '카드' 뺏긴 트럼프?...기선제압 노리고 "도움 필요 없어" [이슈톺]

시진핑에 '카드' 뺏긴 트럼프?...기선제압 노리고 "도움 필요 없어" [이슈톺]

2026.05.13.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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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중국으로 향하고 있고 오늘 밤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하고 논의할 사안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무역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란과의 합의에 도움을 주고 기여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이란 문제에 어떤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군사적으로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일을 끝낼 것입니다.]

[앵커]
들으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을 콕 집어서 얘기했고 이란과 관련해서는 시 주석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사실 이번 회담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열세로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 시진핑 주석에게 카드를 뺏긴 게 아니냐는 전망들이 많았는데 그런 걸 차단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봐도 될까요?

[이원삼]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전 세계 모든 언론들이 모든 키는 시진핑이 쥐고 있다고 평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차단하기 위해서 지금은 안보 문제의 협상이 아니고 경제 문제만 집중할 것이다 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결국 11월 중간선거 때도 제일 중요한 게 표를 얻기 위해서는 경제 문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경제 문제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종목이 여러 가지가 있죠. 보잉 500대 수주하는 거하고 수주하는 거하고 농산물이 있거든요. 콩을 비롯한 옥수수 이런 것들. 이게 유권자하고 직접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대규모 계약이 이루어져야지만 트럼프 대통령한테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다음에 AI 칩에 관련한 것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초반부터 이란 문제 때문에 협상권의 기선을 뺏기기가 싫은 거죠. 그러다 보니까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서 그건 필요 없고 경제 문제만 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필연적으로 이란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이란 관영매체에서 주중이라는 대사가 전쟁 종식, 안정적인 휴전 체제 수립 등 이런 요구사항들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하더라고요. 요구사항이 의미하는 바가 뭐라고 보십니까?

[정한범]
이란이 지금까지 계속 해 왔던 얘기들이 거기에 종합적으로 담겨 있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은 별로 도움이 필요 없다고 했지만 얘기를 아예 안 한다고 안 했고. 혹시 얘기를 하게 되더라도 공개된 발언에서 안 할 수 있겠죠. 공개된 발언에서 하기보다는 전쟁이 협상과 관련된 부분이니까 비공개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또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대화는 사실상 막후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다음에 얘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거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마디 한다고 해서 시 주석이 느닷없이 그것을 덥석 받는다든지 아니면 그 자리에서 노 한다든지 이럴 가능성은 없을 거거든요. 아마도 실무선에서 얘기가 이루어진 다음에 그것의 바탕에서 포괄적인 수준에서 얘기할 거다, 이렇게 생각되고요. 지금은 시 주석에게 크게 부탁할 게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협상에서 기선을 뺏기지 않기 위한 발언 같고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 계속해서 지금까지 얘기하기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맹국들 참여하라고 하면서 심지어 전략 경쟁하고 있는 중국에게도 참여하라고 했었잖아요. 그러면 결국 중국이 들어오는 것이 미국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었던 거기 때문에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 아마 얘기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란도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4가지 주요 조항에 대해서 중국에게 얘기했죠. 그 맥락을 보면 이란이 계속해서 미국에게 줬던 협상 내용과 비슷해요. 첫째는 이란의 주권을 존중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빨리 종전하고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도 인정하고 그다음에 전쟁 배상하고. 그리고 나서 핵 문제는 그 이후에 전쟁이 완전히 종결된 다음에 하자는 얘기거든요. 그런 연장선에서 얘기한 것이고. 중국 입장에서는 이란의 이런 요구를 사실상 안 받아들일 수 없어요. 왜냐하면 제3국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란에게 일방적으로 네가 양보해라,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아마 이란이 얘기하는 것과 중국의 입을 통해서 얘기하는 것의 무게는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는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작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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