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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의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행사 도중 총성이 발생해 경호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호텔은 45년 전인 1981년 3월 30일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던 장소로, 미국 대통령 경호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 곳입니다.
당시 오후 2시 27분께 취임 69일째였던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산하 건설노조 연설을 마치고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았습니다. 군중 속에 섞여 있던 25세 존 힝클리 주니어는 22구경 리볼버로 약 3초 동안 여섯 발의 총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비밀경호국은 대통령이 차량과 건물 사이를 이동하는 경호 절차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워싱턴 힐튼 호텔은 본래 워싱턴에서 가장 안전한 행사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호텔 측은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프레지던트 워크’라는 차폐 통로를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또한 비밀경호국은 1970년대 초부터 이 호텔을 최소 100차례 이상 사전 점검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의 현장이 됐다는 사실은 당시 경호 체계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같은 장소에서 45년이 지난 4월 25일 저녁 8시 또다시 총성이 발생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 위에서 연설을 듣던 중 복도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총성 직후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즉시 무대 뒤편으로 대피시켰습니다.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카시 파텔 FBI 국장 등 행정부 핵심 인사들도 함께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언론인들은 무장한 용의자가 행사장 내부로 진입하기 전 보안 검색대에서 발각된 뒤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과 부통령, 국방장관, 국무장관, FBI 국장 등 권력 승계 상위 인사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던 행사장에서 총성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워싱턴 정가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총격범이 행사장 내부로 진입했을 경우 행정부 권한 승계 상위 인사 다수가 동시에 위협에 노출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대통령 경호 체계와 고위 인사 집결 행사에 대한 보안 대응 수준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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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45년 전인 1981년 3월 30일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던 장소로, 미국 대통령 경호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 곳입니다.
당시 오후 2시 27분께 취임 69일째였던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산하 건설노조 연설을 마치고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았습니다. 군중 속에 섞여 있던 25세 존 힝클리 주니어는 22구경 리볼버로 약 3초 동안 여섯 발의 총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비밀경호국은 대통령이 차량과 건물 사이를 이동하는 경호 절차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워싱턴 힐튼 호텔은 본래 워싱턴에서 가장 안전한 행사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호텔 측은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프레지던트 워크’라는 차폐 통로를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또한 비밀경호국은 1970년대 초부터 이 호텔을 최소 100차례 이상 사전 점검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의 현장이 됐다는 사실은 당시 경호 체계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같은 장소에서 45년이 지난 4월 25일 저녁 8시 또다시 총성이 발생했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 위에서 연설을 듣던 중 복도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총성 직후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즉시 무대 뒤편으로 대피시켰습니다.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카시 파텔 FBI 국장 등 행정부 핵심 인사들도 함께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언론인들은 무장한 용의자가 행사장 내부로 진입하기 전 보안 검색대에서 발각된 뒤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과 부통령, 국방장관, 국무장관, FBI 국장 등 권력 승계 상위 인사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던 행사장에서 총성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워싱턴 정가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총격범이 행사장 내부로 진입했을 경우 행정부 권한 승계 상위 인사 다수가 동시에 위협에 노출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 대통령 경호 체계와 고위 인사 집결 행사에 대한 보안 대응 수준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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