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빠져나오니 눈앞에...미군의 '해상 봉쇄' 작전 [지금이뉴스]

호르무즈 빠져나오니 눈앞에...미군의 '해상 봉쇄' 작전 [지금이뉴스]

2026.04.16.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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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해상 교역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봉쇄가 대체로 효과를 발휘하는 모습입니다.

이란에서 출발한 선박 일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도 했지만, 해협 밖에서 지키고 선 미군에 걸려 봉쇄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회항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13일 봉쇄를 시작한 이래 10척의 선박이 이란으로 회항했으며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다고 16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이란 국적 화물선이 이란의 반다르아바스항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뒤 이란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미국의 봉쇄를 피하려고 했지만,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호가 화물선을 이란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봉쇄 목적은 이란의 모든 해상 수출과 수입을 차단해 이란 경제를 옥죄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군은 이란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거나 외부에서 이란으로 들어가려는 모든 선박을 막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미군은 엄밀히 말하자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하고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이란 전체 해안을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동쪽에 있는 오만만 연안의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이동도 가로막고 있습니다.

실제 이란에서 출항한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들은 중부사령부가 언급한 이란 국적 화물선처럼 미군의 탐지망에 걸려 동쪽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지 못하고 이란으로 회항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미국 당국과 선박 추적 업체들에 따르면 봉쇄 시행 이후 이란 연계 선박이 지역을 벗어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이란항 봉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는 이란 관련 선박 몇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와 오만만으로 진출했으나 이후 이동을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봉쇄의 억제 효과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화면출처: X@CENTCOM
오디오: AI앵커
제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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