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게 기뢰 제거하라고 했더니 돌아온 대답..."몰라" [지금이뉴스]

이란에게 기뢰 제거하라고 했더니 돌아온 대답..."몰라" [지금이뉴스]

2026.04.11.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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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한 기뢰의 위치를 모두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거할 능력도 부족해 해협을 더 많은 선박 통행에 개방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NYT는 호르무즈 해협을 신속히 개방하라는 요구에 이란이 응하지 못하는 이유이며 11일 파키스탄에서 만나는 미-이란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인 지난달 소형 선박들을 이용해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선박들이 해상 기뢰와 충돌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발령했으며, 반관영 언론들은 안전 항로를 보여 주는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무질서하게 부설했기 때문에 그 항로들은 상당히 제한돼 있습니다. 이란이 모든 기뢰를 어디에 설치했는지 기록했는지조차 불분명합니다. 그리고 위치가 기록된 경우에도 기뢰가 원래 부설한 위치를 벗어나 떠다니거나 이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부설됐습니다.

기뢰를 제거하는 것은 부설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미군은 기뢰 제거 능력이 취약해 기뢰 제거 장비를 갖춘 연안 전투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란도 자신이 부설한 기뢰조차 신속하게 제거할 능력이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7일 2주간 휴전 합의를 발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8일 "기술적 한계를 적절히 고려하여" 해협이 통행에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아라그치의 기술적 한계 언급이 이란이 기뢰를 신속히 찾거나 제거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뢰를 투하한 이란의 소형 선박들을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은 이란이 기뢰를 정확히 얼마나, 어디에 부설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작 | 김대천
오디오ㅣAI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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