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육상 공격 실토?...트럼프, 라디오에서 깜짝 발언 [지금이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지상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단행됐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공개된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남미발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미군 작전을 언급하며 "선박들이 출발하는 큰 시설을 이틀 전에 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국가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베네수엘라 마약 관련 시설을 가리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격 대상의 정확한 위치, 작전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베네수엘라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이후 첫 육상 목표물 타격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베네수엘라의 마약 조직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지시했습니다.

이후 미군은 카리브해 등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벌여, 지금까지 최소 10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김선중
오디오: AI앵커
제작: 박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