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금 '1,050원'...초코파이 절도사건 항소심서 무죄로 뒤집혀 [지금이뉴스]

피해금 '1,050원'...초코파이 절도사건 항소심서 무죄로 뒤집혀 [지금이뉴스]

2025.11.27.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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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금 1천50원의 `초코파이 절도 사건`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벗었습니다.

전주지법 형사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1)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5만원을 내린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의 보안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회사 사무실의 냉장고에 있던 45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커스터드를 꺼내먹은 죄로 법정에 섰습니다.

A씨는 이날 판결로 2년 가까이 덧씌워진 누명을 벗고 경비업무에 계속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항소심 증인신문이 끝나고 구형의 순간, 검사는 먼저 깊은 한숨을 내쉬며 피고인의 범행과 동종전력을 언급하며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피해액이 사회 통념상 소액이고 유죄 선고로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며 선고유예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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