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바닥이 있을까? 미국 경제는 최악인데 트럼프만 의기양양 [굿모닝경제]

이보다 더 바닥이 있을까? 미국 경제는 최악인데 트럼프만 의기양양 [굿모닝경제]

2025.11.27.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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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오는 지표들이 하나같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이며 미국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공개된 수요 지표를 보면 약세가 뚜렷한데, 일단 미국의 전체 소비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소매 판매 증가율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월가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고,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전망을 수치화한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도 11월 들어 7개월 만에 최저 수치로 하락했습니다.

앞서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연말 소비 대목 초입인데,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대규모 쇼핑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가 이어지며 성탄절이 있는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 12월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 미국 경제에 드리우는 그림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날 백악관에서 “이번 추수감사절에도 우리는 미국을 다시 저렴하게 만들기 위한(to make America affordable again) 놀라운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FT는 지표가 드러내는 것은 다르다고 꼬집으며, 대표적 친(親)트럼프 인사였다 전향한 뒤 내년 1월 사임하겠다고 최근 예고한 연방 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공화·조지아)이 “트럼프 행정부가 유권자를 가스라이팅(심리 조작을 통한 지배력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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