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각번호 = 품질 아냐"... '우아란 가격 논란'에 입 연 이경실 [지금이뉴스]

"난각번호 = 품질 아냐"... '우아란 가격 논란'에 입 연 이경실 [지금이뉴스]

2025.11.19.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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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실이 고가의 달걀 논란과 관련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이경실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논쟁은 가격에서 출발했지만 난각번호가 달걀 품질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우리가 기준으로 삼는 건 난각번호가 아니라 HU(호우유니트)라는 품질 지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자신이 모델로 참여한 달걀 브랜드 ‘우아란’이 ‘난각번호 4번’임에도 30구 기준 1만5000원대에 판매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1번 달걀과 가격이 비슷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난각번호 4번은 기존 밀집 케이지 사육 방식을 의미하며, 가장 낮은 사육환경 기준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우아란의 HU는 금일 기준 105.9HU로, 시중 1등급 기준인 72HU보다 약 47% 높은 수치”라며 신선도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육환경 표시는 1~4번이지만, 품질 등급은 +1·1·2·3등급으로 별도 분류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혼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가격에 대한 지적에도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경실은 “사육환경이 아닌 원료와 관리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며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농장의 위생·질병 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4번 농장이라도 품질 차이는 크게 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기준과 생산자 기준이 얼마나 다르게 존재하는지 알게 됐다”며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현재 브랜드는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었으나, 논란 이후 사이트 접속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경실은 과거 유튜브 콘텐츠에서 “가난한 시절 어머니가 언니에게만 달걀 프라이를 해주던 기억이 계기였다”며 달걀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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