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가도 되나요?...주택가 나무 위에 곰이 버젓이 [Y녹취록]

지금 일본 가도 되나요?...주택가 나무 위에 곰이 버젓이 [Y녹취록]

2025.11.18.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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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유재순 JP뉴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일본에서 곰이 출몰한다는 소식 얼마전부터 계속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곰 관련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 건가요?

◇ 유재순>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사고인데요. 일본 전국 20여 개현에서 현재 곰의 출현이 빈번합니다. 특히 동부지역인아키다현과 홋카이도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곰의 공격으로 196명의 주민이 피해를 당했고 그중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농작물 피해만도 1억 6000만 엔, 우리 화폐로 15억 원이 넘고요. 조금 전에도 일본 텔레비전에서는 생중계로 곰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이와테현에서 곰 2마리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 아침 6시부터 주택가 부근 감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따먹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민가와 초등학교가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조금 후에 사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 앵커>올해에만 곰에게 습격을 당해서 숨진 사람이 10명이 넘는다고 하니까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 같은데. 곰 습격 피해가 올해 왜 이렇게 많은 건가요?

◇ 유재순>우선 곰에 대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도토리 흉작과 곰의 숫자 증가가 있고요. 또한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논밭과 산림 관리의 태만, 그리고 곰의 도토리 양식 대체식량으로 밤과 감 등의 발견으로 곰이 사람이 사는 민가로 수시로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그렇다면 일본 정부에서는 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 유재순>이미 일본 정부에서는 곰에 대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경찰뿐만 아니라 자위대를 파견하겠다고 이미 발표를 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논의만 하고 있지 정작 곰이 출현하는 산간 지역 현장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지방자치단체현에서 그 대책을 서두르고 있는데 어제도 홋카이도에서는 불곰 대책 회의를 도청에서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훗카이도 사냥협회 회장은 곰의 피해 방지를 위해서 경찰과 자위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체계 도입을 요구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멤버로 사냥 협회의 멤버 제외해달라는 호소를 했는데요. 그 이유는 곰을 포획하다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회원들이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그런 여파 때문인지 현재 이와테현에서 조금 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곰 두 마리에 대해서도 사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담 발췌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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