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정신없이 출근하기 시작한 공무원들...셧다운 후폭풍은 이제 시작

[자막뉴스] 정신없이 출근하기 시작한 공무원들...셧다운 후폭풍은 이제 시작

2025.11.14. 오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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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정부 사무실, 짐가방과 커피 등을 든 공무원들이 약 한 달 반의 무급 휴직을 끝내고 줄줄이 출근합니다.

[스탠리 스토커 / 연방정부 직원 : 동료들을 다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첫 복귀일을 함께 즐기려고 빵도 가져왔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공공 서비스가 재개됐는데, 모든 기능이 당장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저소득층 4,200만 명의 식품 지원 복구에 백악관은 몇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지만, 전체 수급자들에 대한 전액 지급은 며칠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브룩 롤린스 / 미 농무부 장관 : 이번 주 안에,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다 받을 겁니다. 연방 정부가 자금을 대지만 실제로 지급하는 시스템은 50개 주가 각각 운영하기 때문에….]

미국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6% 감축 운항이 유지되며 일부 항공편이 결항 됐고, 항공 업계에선 정상화에 1~2주가 걸릴 거로 보고 있습니다.

셧다운을 촉발한 정치적 분열의 불씨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건강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을 두고 여야 간 입장 차가 여전한 데다, 올 연말 보조금 지급이 끝나면 수백만 명의 보험료가 2∼3배 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내년 중간 선거를 1년 앞두고 여야의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간선거와 다른 선거가 다가올 때, 민주당이 우리나라에 한 일을 잊지 마십시오.]

[하킴 제프리스 / 미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 공화당이 올해 오바마케어 세액공제를 연장하지 않으면, 내년에 미국 국민이 공화당의 일자리를 빼앗게 될 것입니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셧다운 종료를 "승자 없는 임시 휴전"으로 평가하며 내년 초, 또다시 셧다운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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