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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올해 들어서 한국 코스피가 68% 이렇게 올랐고요. 일본 닛케이가 26.7%, 이쪽도 굉장히 많이 오른 건데 우리가 압도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장기 박스권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던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윤수> 일단 핵심은 돈이 굉장히 많이 풀렸다. 전 세계적으로 저희가 코로나 때 굉장히 돈이 많이 풀렸었지만 주가가 굉장히 많이 하락했던 시기를 생각을 해보면 이자율이 올라가고 유동성을 회복한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2022년부터 24년 동안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진국의 긴축정책 이후에 최근 들어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이 되면서 이자율이 조금씩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이 안도감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경기부양책 이외에도 LMN이 시작된 이후로 AI에 대한 소모가 늘어났죠. 그러니까 챗GPT 같은 것을 많이 쓰면서 AI가 우리 일상생활에 들어오고 활용하는 데 굉장히 빠르게 진전이 되겠구나라는 기대가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가진 가장 큰 기업들이 AI하고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지 않습니까? 반도체와 관련돼서 AI가 처음 할 때만 해도 그래픽카드와 관련된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질적으로 그것 외에도 AI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도 같이 호황을 가지고 오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장의 기대가 굉장히 올라가면서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는 기대가 주가를 올렸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까 유동성이 풀렸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측면도 큽니다. 4월 중순부터 우리 코스피가 올랐을 때는 대선 전까지 원화 가치가 한 9% 정도 두 달 동안 상승을 했는데 보통 원화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을 하면 환에서 오는 수익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주식 매수율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도 있었고 그리고 신 정부가 들어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것 외에도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된 상법 개정안 같은 것들, 소액 주주 권익을 강화하고 대주주 요건을 완화하고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정책적인 배경으로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일단 돈이 많이 풀려 있고 증시 부양 정책이 있고 여기에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이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반도체인데요.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전자에 올라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더 많이 올랐고요. 이런 반도체 호황, 지금 HBM, 고대역폭 메모리도 있지만 일반적인 D램 제품들도 가격이 많이 오른다고 해요. 이런 호황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이윤수> 3만 전자, 5만 전자 하다가. 당연히 10만까지는 안 갈 것이다라는 것보다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10만 원에 올라왔는데요. 말씀하셨듯이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굉장히 중요했을 거고요. 그다음에 HBM 등 기술경쟁력이 우리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AI하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굉장히 올라갔고 여기서 말씀하신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라고 하는 것과 DDR5 등 첨단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서 우리 반도체의 업황을 키울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게 현실화된 것이고요. 그런 배경에는 우리가 HBM이나 DDR5 같은 초미세공정의 경쟁력이 있었고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익성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AI 서버나 고성능 컴퓨팅 같은 메모리와 관련돼서 글로벌 주문과 파트너십이 확대됐고 테슬라와 같은 빅테크 자동차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한 것도 시장의 기대를 키우면서 그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고요. AI 시대가 끝날 것이냐라는 것과 우리 반도체의 호황이 계속 갈 것이냐는 것은 굉장히 맞물려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우리가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과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모두 가지고 있다라는 점에서는 AI가 성장하는 동안은 실질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다라는 데는 의문이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이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냐 하는 것과 그리고 이게 굉장히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 언제 정도에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좀 두고 관심 있게 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아까 짚어주셨던 요인 중 하나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많이 됐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외국인들이 봤을 때 외국인 기관이나 기업에서 봤을 때 왜 우리 코스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걸까요?
◆이윤수> 일단은 반도체와 관련한 호황이 중요했던 것 같고요. 어떤 면에서는 빠르게 오르는 이유가 우리가 가진 반도체가 굉장히 많이 경기를 많이 타는 경기 위주로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떤 상황이 좋아서 오를 때는 굉장히 다른 것들에 비해서 빨리 오르고요. 그다음에 또 빠질 때는 또 빨리 빠지기도 하죠. 그래서 AI가 성장이 둔화된다거나 하는 우려가 있을 때 우리나라 주식도 미국의 AI 관련주보다 빠르게 내려갈 우려가 없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이클을 많이 타는 주식의 성격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기대가 좋았다는 것이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좀 전에 말씀드렸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가 좋다고 해도 투자를 고민했던 여러 가지 배경들이 있습니다. 기업가치와 관련된 것들, 코리아디스카운트라고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주주친화 정책을 한다라든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고 배당을 확대할 것이다라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세계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좀 더 투자를 해도 괜찮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다고 보고요. 그게 그럴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주가가 많이 오른 시점들을 우리가 보면 대선까지 굉장히 많이 올랐고요. 대선 이후에 2차 상업 개정 때도 주가가 많이 올랐고 그리고 그때 기억하시겠지만 대주주 요건과 관련해서 10억이냐, 50억이냐 했을 때 빠졌다가 50억 원으로 유지가 되면서 그 뒤에 또 추가 상승을 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기업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그 수익이 주식에 잘 반영이 될 것이다라는 측면에서는 어떤 정책과 제도가 중요하고, 그런 정책과 제도를 우리나라가 할 것이다라는 기대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유지가 되기 위해서도 이런 기업 관련 주가와 관련된 정책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유지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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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올해 들어서 한국 코스피가 68% 이렇게 올랐고요. 일본 닛케이가 26.7%, 이쪽도 굉장히 많이 오른 건데 우리가 압도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장기 박스권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던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윤수> 일단 핵심은 돈이 굉장히 많이 풀렸다. 전 세계적으로 저희가 코로나 때 굉장히 돈이 많이 풀렸었지만 주가가 굉장히 많이 하락했던 시기를 생각을 해보면 이자율이 올라가고 유동성을 회복한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2022년부터 24년 동안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진국의 긴축정책 이후에 최근 들어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이 되면서 이자율이 조금씩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이 안도감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경기부양책 이외에도 LMN이 시작된 이후로 AI에 대한 소모가 늘어났죠. 그러니까 챗GPT 같은 것을 많이 쓰면서 AI가 우리 일상생활에 들어오고 활용하는 데 굉장히 빠르게 진전이 되겠구나라는 기대가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가진 가장 큰 기업들이 AI하고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지 않습니까? 반도체와 관련돼서 AI가 처음 할 때만 해도 그래픽카드와 관련된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질적으로 그것 외에도 AI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도 같이 호황을 가지고 오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장의 기대가 굉장히 올라가면서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는 기대가 주가를 올렸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까 유동성이 풀렸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측면도 큽니다. 4월 중순부터 우리 코스피가 올랐을 때는 대선 전까지 원화 가치가 한 9% 정도 두 달 동안 상승을 했는데 보통 원화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을 하면 환에서 오는 수익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주식 매수율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도 있었고 그리고 신 정부가 들어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것 외에도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된 상법 개정안 같은 것들, 소액 주주 권익을 강화하고 대주주 요건을 완화하고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정책적인 배경으로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일단 돈이 많이 풀려 있고 증시 부양 정책이 있고 여기에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이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반도체인데요.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전자에 올라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더 많이 올랐고요. 이런 반도체 호황, 지금 HBM, 고대역폭 메모리도 있지만 일반적인 D램 제품들도 가격이 많이 오른다고 해요. 이런 호황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이윤수> 3만 전자, 5만 전자 하다가. 당연히 10만까지는 안 갈 것이다라는 것보다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10만 원에 올라왔는데요. 말씀하셨듯이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굉장히 중요했을 거고요. 그다음에 HBM 등 기술경쟁력이 우리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AI하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굉장히 올라갔고 여기서 말씀하신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라고 하는 것과 DDR5 등 첨단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서 우리 반도체의 업황을 키울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게 현실화된 것이고요. 그런 배경에는 우리가 HBM이나 DDR5 같은 초미세공정의 경쟁력이 있었고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익성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AI 서버나 고성능 컴퓨팅 같은 메모리와 관련돼서 글로벌 주문과 파트너십이 확대됐고 테슬라와 같은 빅테크 자동차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한 것도 시장의 기대를 키우면서 그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고요. AI 시대가 끝날 것이냐라는 것과 우리 반도체의 호황이 계속 갈 것이냐는 것은 굉장히 맞물려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우리가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과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모두 가지고 있다라는 점에서는 AI가 성장하는 동안은 실질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다라는 데는 의문이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이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냐 하는 것과 그리고 이게 굉장히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 언제 정도에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좀 두고 관심 있게 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아까 짚어주셨던 요인 중 하나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많이 됐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외국인들이 봤을 때 외국인 기관이나 기업에서 봤을 때 왜 우리 코스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걸까요?
◆이윤수> 일단은 반도체와 관련한 호황이 중요했던 것 같고요. 어떤 면에서는 빠르게 오르는 이유가 우리가 가진 반도체가 굉장히 많이 경기를 많이 타는 경기 위주로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떤 상황이 좋아서 오를 때는 굉장히 다른 것들에 비해서 빨리 오르고요. 그다음에 또 빠질 때는 또 빨리 빠지기도 하죠. 그래서 AI가 성장이 둔화된다거나 하는 우려가 있을 때 우리나라 주식도 미국의 AI 관련주보다 빠르게 내려갈 우려가 없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이클을 많이 타는 주식의 성격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기대가 좋았다는 것이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좀 전에 말씀드렸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가 좋다고 해도 투자를 고민했던 여러 가지 배경들이 있습니다. 기업가치와 관련된 것들, 코리아디스카운트라고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주주친화 정책을 한다라든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고 배당을 확대할 것이다라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세계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좀 더 투자를 해도 괜찮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다고 보고요. 그게 그럴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주가가 많이 오른 시점들을 우리가 보면 대선까지 굉장히 많이 올랐고요. 대선 이후에 2차 상업 개정 때도 주가가 많이 올랐고 그리고 그때 기억하시겠지만 대주주 요건과 관련해서 10억이냐, 50억이냐 했을 때 빠졌다가 50억 원으로 유지가 되면서 그 뒤에 또 추가 상승을 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기업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그 수익이 주식에 잘 반영이 될 것이다라는 측면에서는 어떤 정책과 제도가 중요하고, 그런 정책과 제도를 우리나라가 할 것이다라는 기대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유지가 되기 위해서도 이런 기업 관련 주가와 관련된 정책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유지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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