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임진각 카페 대여 요청"...북미 정상 만남 이뤄질까 [Y녹취록]

"이달 말 임진각 카페 대여 요청"...북미 정상 만남 이뤄질까 [Y녹취록]

2025.10.20. 오전 10: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박석원 엥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승훈 민주당 전 전략기획 부위원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 정상의 만남은 어느 정도 상수로 보는 측면이 있는데 미국과 북한 정상의 만남을 변수로 보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CNN이 임진각 내 카페를 임대를 하다 보니까 과연 이 장소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승훈> 그렇죠. CNN에서 3일간 대관을 했고 예약금까지도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것 아니야? 이런 기대를 하는 것 같고요. 다만 하노이 노딜 이후에 미국과의 관계가 굉장히 경색돼 있고요. 또 최근에 북중러가 굉장히 긴밀하게 단합하고 있거든요. 그런 데다가 서로 간에 군사적 원조까지 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북한이 과거에 비해서는 굉장히 대북제재를 넘어서서 좋아진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김정은 위원장이 급하지 않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자신이 많은 전쟁을 종결시켰기 때문에 노벨평화상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하면서 자신이 상 받을 자격이 있다고 얘기하시는 분은 저도 처음 봤습니다. 그만큼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하여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평화 문제 또 비핵화라든가 비핵화까지는 안 가더라도 핵을 동결시키는 대통령이 됐다, 이런 성과를 갖고 싶어 할 거예요. 반면에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는 하노이 노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라든가 협상 결과를 정말 기대했었습니다마는 전혀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끝나버린 실패한 협상이 됐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는 북미 협상이 힘들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그 카드가 죽어있지는 않다. 아직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를 원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일단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인데 지금 미국 대사 대리로 임명될 계획인 케빈 김이라는 사람이 지난 2019년 G20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번개 회담 실무협상을 맡았던 인물이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도 대사 대리로 오기 때문에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또 나오는 것 같아요.

◆윤기찬> 그런데 이번에 대사 대리로 오는 분, 그분은 실제 동맹 현대화에 조금 더 전문성이 있죠. 사실 중국 견제에 방점이 있는 듯한 인사로 보여지고요, 그분의 이력을 볼 때. 그리고 지금까지 대사대리로 있었던 분은 오히려 대북정책 특별 업무 담당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다소 전망을 달리 합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서 중국과의 관세협상 등그다음에 러시아, 북한, 중국의 밀착을 견제하는 측면. 이런 부분에 대한 외교적인 과제가 있잖아요. 거기다 우방인 대한민국과의 관세협상 등. 이것도 관세협상뿐만 아니라 사실 여러 가지 방위비 문제도 있기 때문에 할 일이 되게 벅차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북한과 만나게 되면 어느 정도 조율이 되어야 되는데 그 조율의 지점이나 과제가 만만치 않아요. 왜냐하면 저희가 북핵을 용인하는 꼴이 되는 거거든요. 북핵을 용인하게 되면 대한민국과 북한 간의, 이재명 대통령은 END라는 것을 통해서 동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한미일 공조 체계거든요. 지역 방위라는 것은. 한미일 공조 체계에서 북핵에 대해서 동결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용인적인 외교적 수사가 이게 과연 전 세계 외교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이런 조율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을 만나서 뭘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시기적으로 빨라요. 북한 입장에서 보면 핵은 본인들이 헌법에도 명시가 됐고 그다음 러시아, 중국으로부터 어느 정도 사실상 용인을 받은 상황이라서 핵을 포기하는 듯한 회담 의제는 올라오지 않을 거고, 그러면 대북제재 해제뿐이 없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아직까지 만날 수 있는 의제 조율이 가능한 상황인가. 저는 부정적으로 봐서 만남은 사실상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