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향해 쓴소리 날렸던 국회의원...이상민 별세 [지금이뉴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오늘(15일) 오전 11시 10분쯤 별세했습니다.

향년 67세입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을지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습니다.

경찰은 이 위원장 사인과 관련,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당 관계자는 "당뇨가 있던 고인은 작년부터 증상이 심해졌고, 투석을 하며 입원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음력 1958년 1월 22일(양력 3월 12일) 대전에서 태어난 고인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제 17∼21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 지역구에 출마해 내리 당선되면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고인은 22대 총선을 앞둔 2023년 12월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사당화'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한 달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아 작년 4월 22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이후 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고인의 국민의힘 입당 때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자 이상민 의원을 추모한다. 제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어렵게 우리 당으로 모셨던 분이라 더욱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는 추모의 글을 올렸습니다.

기자: 오승훈
오디오: AI앵커
자막편집: 박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