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태로 불거진 경영진 책임론..."사용자 반발 예상했다" [굿모닝경제]

카카오 사태로 불거진 경영진 책임론..."사용자 반발 예상했다" [굿모닝경제]

2025.09.30.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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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사태로 인해서 경영진의 책임론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공석을 정신아 대표가 메우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발표들이 사용자의 니즈보다 수익성에 더 방점을 뒀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채상미> 회사도 변경, 수정을 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사용자가 반발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씀드렸듯이 제품을 쓰는 이유가 있거든요. 그래서 핵심경로라고 하는데 이걸 건드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소홀히 하고 내부에서 이렇게 수정을 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는 반대가 있었다고 해요. 이런 걸 강행했다는 보도가 쭉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리더십이나 거버넌스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라는 이슈로 지금 확산된 상태입니다. 예를 들면 업데이트 발표 전에 개발자 행사를 했거든요. 이때 중요하게 봤던 게 광고를 좀 오랫동안 노출하게 하고 이걸 보느라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락인을 노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태인 거고요. 이게 사용자들이, 소비자들이 핵심 경로, 제품을 사용하는 주요 경로에다도 수정을 가했을 경우에 사용자들 간 네트워크 효과에 대한 마찰 비용이 매우 급증하게 되고 불만이 이어지고 그다음에 소비자들이 이탈하고 나중에 주가까지 빠르게 전이되는 이런 현상을 지금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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