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보고서에 적힌 충격적인 내용...“참어머님 지휘로 윤석열 당선” [지금이뉴스]

통일교 보고서에 적힌 충격적인 내용...“참어머님 지휘로 윤석열 당선” [지금이뉴스]

2025.09.23.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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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 당시,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도운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통일교가 한학자 총재 지시를 받아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원한 결정적 증거를 찾아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교의 5개 지구장들은 한학자 총재에게 대선 바로 다음날인 2022년 3월 10일 '참부모님 서신보고'를 올렸는데, 여기에는 "참어머님께서 진두 지휘해주셨기에 하늘이 축복한 후보 당선", "최고지도자 선택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주셔 감사드립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특히 지구장들이 올린 보고에는 한 총재가 대선 일주일 전에 통일교 주요 간부 120여 명을 모아 윤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대목도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고에는 "참어머님 말씀 노트에 적어 2300여명 지구 공직자에 전했다", "다음날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기자회견을 보았고 참어머님 축복받은 후보가 천운이 함께한다고 느꼈다"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해당 내용이 한 총재의 정교 일치 이념에 따라 통일교 각 지구장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음을 보여주는 핵심 물증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법원은 한학자 총재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오늘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세 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특검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셈입니다.

다만, 같은 날 구속 심사를 받은 통일교 '2인자'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공범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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