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물 국채 강매' 공포의 보고서 작성자...연준 투입된 트럼프 최측근 [굿모닝경제]

'100년물 국채 강매' 공포의 보고서 작성자...연준 투입된 트럼프 최측근 [굿모닝경제]

2025.09.18. 오전 07: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말씀하셨듯이 빅컷을 압박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결정이 그렇게 탐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주장을 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했었냐면 0. 5%포인트 이상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 주택가격 치솟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이게 일리가 있는 말입니까?

◆이정환> 사실 금리를 인하하면 오히려 주택 가격이 오르는 것이 정상적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은 예전에 비싼 금리를 주고 집을 산 사람들이 있겠죠. 모기지를 비싼 금리를 주고 산 사람들이 있는데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이 사람들이 리파이낸싱이라고 얘기합니다. 낮은 금리에서 모기지, 흔히 말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다시 받을 거고 이 상황 속에서 주택 공급 같은 것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가격이 조금 떨어질 것 아니냐라는 그런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요.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주택도 자산이고 부동산도 자산이고 주식도 자산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은행 자산에 대한 매력도, 채권 자산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고 다른 자산 쪽으로 유동성이 흘러가기 때문에 저희가 경제학적으로 생각할 때는 금리가 떨어지면 보통 주택 가격은 올라간다. 그리고 우리가 코로나19 시기에 많이 봤지 않습니까? 금리가 많이 떨어지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의 흐름들이 부동산으로 많이 가면서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자면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는 있지만 경제이론적으로는 조금 타당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본인의 정책이 너무 엉망이어서 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전 세계가 지적을 해도 본인은 절대 인정하지 않겠죠. 마가만의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간에 이번의 상황을 보면 트럼프가 지명한 인사, 이쪽도 지명이 돼서 이번에 투표권을 행사한 거죠?

◆이정환> 0. 25%포인트 하락에 거의 모두 다 동의했다고 알고 있는데 스티븐 마이런 이사만 반새했다, 빅컷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하고요. 그 말은 어떤 거냐면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마이런 이사가 반영을 했다. 아무래도 핵심 경제 참모다 보니까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기조를 잘 알고 있고 경제 기조를 반영해서 금리를 낮추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게 재미있는 게 하나 또 있습니다. 경제 전망이라고 하죠. 3월, 6월, 9월, 12월은 연준이 경제 전망을 하는 시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점도표라고 이야기합니다. 점도표라는 것은 FOMC 회의에 참여한 사람들이 금리 전망이 어떻게 될까에 대해서 예측을 하는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결국 보면 1. 25%포인트를 낮추겠다고 찍은 분이 있거든요. 찍은 분이 추측은 마이런 이사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고 나머지 9분, 9분은 한 번 내릴 것이다, 두 번 내릴 것이다 이렇게 갈려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망을 하자고 그러면 이번에 한 번 내렸지만 반 정도 사람들은 올해 두 번 정도 더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반 정도 사람들은 한 번 정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마이런 이사 같은 경우에는 1. 25%포인트를 내려야 된다고 극단적인 주장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물론 점도표라는 게 익명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약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마이런 이사가 아닐까라고 다들 추측은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이런 이사 하면 우리 언론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란이라고 많이 불렀었는데 미란보고서로도 유명하잖아요. 이분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스티브 마이런, 미런 왔다 갔다 하면서 쓰는데, 이분은 결국 관세정책이라든지 재정정책이라든지 부채정책이라든지 전반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를 잡았다, 기조를 잡는 데 공헌을 했다고 보고 있는 것 같고요. 결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문제가 뭐냐 하면 무역적자가 너무 심하다. 그다음에 재정적자가 너무 심하다. 이것을 해결하려고 하면 어떠한 논리로 가야 하느냐. 결국 관세를 올리고 제조업을 올리면서 미국의 수출을 늘리고. 다만 미국의 빚이 많이 늘어나는 건 어떤 방향으로든 해외 쪽에 떠안기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일종의 이론을 정립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