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26% 상승한 '원두' 가격...커피 물가 어쩌나 [굿모닝경제]

한 달 새 26% 상승한 '원두' 가격...커피 물가 어쩌나 [굿모닝경제]

2025.09.16. 오전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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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 가지 경제지표 더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는데 국제유가는 내리기는 했지만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네요.

◆이윤수> 보통은 우리의 수입물가는 두바이 원유 가격 이런 것을 따라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환율이 1390원대로 7월 대비해서 1. 2% 상승한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똑같은 물건을 달러를 가지고 샀을 때 원화가격이 오른다는 측면에서 이것이 물가상승의 요인이 됐고요. 소비재에서는 특히 이번 달 같은 경우는 커피가격이 14% 정도 오른 걸로 나오는데요. 13. 4% 오른 게 눈에 띄는데 이거는 커피가 최근 원두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다는 측면에서 이것을 반영한 측면도 있습니다. 비중은 작지만 커피처럼 원두 가격이 지난 한 달 26%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작년 동기간 대비로는 60% 이상 급등한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특정 품목의 수입물가 가격이 올라가면 이것이 소비자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고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커피 전문점 가격이 오르고 8월 소비자물가에서도 커피, 외식물가가 전년 대비 5. 6% 상승해서 상당히 많이 오른 측면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사실상 그동안 수입물가가 올라서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이 물가에 반영된 것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커피 가격 급등을 말씀해 주셨는데 원두가격이 급등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트럼프가 브라질에 매긴 고율 관세가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지 않습니까? 관세에 대한 이야기해 보려고 하는데요. 우리와 미국의 관세, 이후 후속 협상 계속 난항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윤수> 3500억 불에 대한 투자 결정이 관세협상을 마무리했을 때 우려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일단은 일본에 비해서 적은 숫자지만 일본의 GDP하고 경제 규모를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가 내야 되는 3500억 불 투자 규모는 굉장히 큰 것이고요. 특히 외환보유고를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의 한 85%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지 않은 규모인데. 그때 했던 얘기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도대체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하고 그 당시만 해도 문건이 안 나왔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냐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고요. 그래서 관세가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가고 있고 이게 특히 우리나라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일본은 이미 사인을 했죠. 협약서에 사인을 했고 관세가 25%에서 15%로 내려갑니다. 우리는 15%로 내리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 아직 협상 중이기 때문에 협상 결과가 정확하게 어떻게 되느냐에 대해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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