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통일교 총재에 큰절 왜 했나" vs. "표 얻으려 방문한 것" [Y녹취록]

"권성동, 통일교 총재에 큰절 왜 했나" vs. "표 얻으려 방문한 것" [Y녹취록]

2025.09.01.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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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박세미 앵커
■ 출연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그리고 두 분께서 9월 국회 관련해서 말씀해 주시지 않은 현안 중의 하나가 바로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가 있는데 지금 권 의원이 통일교에 가기는 갔지만 인사는 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고요. 그리고 통일교 한학자 총재 측에서도 청탁은 없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충분한 해명이 이루어졌다고 보십니까?

◇ 차재원
글쎄요, 지금 권성동 의원도 자신의 혐의를 계속적으로 다 부인해 왔고 통일교도 그런 일이 없고 윤 전 본부장의 개인적인 일탈이라는 식으로 꼬리 자르기를 해 왔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나름 일관성을 갖고 대처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은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제인가요. 특검에 출석하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기 때문에 그러나 명백하게 드러난 부분 중 하나가 통일교를 찾아갔다. 그리고 또 한학자 총재에게 큰절을 했다. 이런 부분들을 여러 사람들이 목격한 상황이니까 그건 부인할 수 없으니까 그건 인정하더라도 문제는 본인이 돈을 받았다는 부분이 범법행위인데 그리고 통일교 입장에서는 돈을 줬다는 게 범법행위인데 그 두 부분에 있어서는 둘 다 범죄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일관성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주장할 수밖에 없는 거죠. 다만 문제는 이겁니다. 윤 전 본부장이 특검에서 권성동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그리고 당시 권성동 의원에게 주기로 했다고 하는 돈의 모습을 찍어놓은 사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모가 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큰 거 1장 서포트라는 그런 권성동 의원을 겨냥한 듯한 메모. 이런 부분들의 실체를 그러면 이건 도대체 뭐냐. 그것이 단순하게 통일교 측의 하위단에 있는 사람들의 자작극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아마 결국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양쪽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갈 수밖에 없는 대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결국은 특검이 얼마나 확실한 증거를 들고 있느냐. 이 부분이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 또 권 의원이 몇 년 전에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에 서명을 했잖아요. 그게 며칠 전부터 계속 언론에 나오고 있는 부분이었는데 일단은 체포동의 절차가 국회에서 시작된 상황이라고 봐야겠고 여당이 다수이니까 체포동의안 통과된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왜냐하면 김용민 의원 계속 얘기했잖아요. 만약에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온다면 우리가 얼마든지 통과시켜주겠다. 이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 이종근
그렇죠. 절대다수 그러니까 재적의원 과반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찬성이면 무조건 통과됩니다. 그래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는 거고요. 그런데 다른 사안들도 아니고 지금 집권여당인 민주당에서는 특검과 관련해서 더 세게 해야 한다, 더 조여야 된다, 더 재판부까지 임명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김건희특검이 낸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지 않는다? 그건 앞뒤가 안 맞지 않겠습니까? 특검이 낸 체포동의안이니까 당연히 가결시킬 테고. 또 권성동 의원 입장에서 이미 가결될 걸 뻔히 결과를 알고 있는데 내가 그때 왜 체포동의안 때는 본회의에서 이야기도 하잖아요. 제발 부결시켜주세요.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이미 한번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강원랜드 사건으로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 권성동 의원 가결시켜달라고 본회의장에서 얘기했어요. 내가 직접 갈 테니까 가결시켜달라. 그리고 가서 어쨌든 영장실질심사가 기각되고 최종재판에서 무혐의가 됐습니다. 그랬던 사람이 갑자기 부결시켜달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닐 것 같고. 나는 특권 내려놓겠다고 이야기했으니 아마 그대로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한학자 총재가 그런 적 없다고 이야기하는 시점에 딱 맞물려서 어느 정도는 자신이 다툼이 있을 수 있겠다고 판단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것 갖고 이번 국회에서 충돌한다거나 그럴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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