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빌렸다가 모조품이랬다가...명품에 눈이 먼 김건희의 말로

[자막뉴스] 빌렸다가 모조품이랬다가...명품에 눈이 먼 김건희의 말로

2025.08.13.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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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목걸이가 처음 주목받은 건 김건희 씨가 지난 2022년 나토 순방 때 착용하면서부터입니다.

6천만 원 상당 고가인데, 재산신고를 누락한 것 아니냐 민주당이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22년 8월 국회 운영위원회) : 재산신고 보니까 보석류는 하나도 신고를 안 했더라고요. 혹시 그거 확인해보셨습니까?]

[윤재순 / 당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지난 2022년 8월 국회 운영위원회) : 저희 총무비서관실에서 신고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선 검증하지 않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장신구 일부는 지인에게 빌렸고, 일부는 소상공인에게 사들인 것이라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목걸이는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김 씨 측은 지난 5월 진술서를 제출해 '모조품'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지난 6일 특검에 출석해서도 모조품이란 주장을 유지했습니다.

2010년 모친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했고, 순방 때 빌려서 착용한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씨 사돈집에, 잠겨 있던 가방에서도 '가품' 목걸이가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김 씨 측이 '바꿔치기'했을 거란 의심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목걸이 제조사 측으로부터 김 씨 측이 구매했다는 시점보다 5년 뒤 출시한 제품이란 답변을 들었고, 서희건설 측이 보관하던 진품까지 확보한 겁니다.

결국, 오락가락 바뀌어 온 김 씨 측 해명은 전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다른 증거들에 대한 김 씨 주장 역시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ㅣ안홍현
디자인ㅣ정하림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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