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에는 관세 없다" 발언에...금값 널뛰기 [지금이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에는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값이 급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404.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했습니다.

앞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8일 미 세관 국경 보호국, CBP가 1kg 금괴와 3.1㎏ 금괴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언론 보도에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이 1kg 금괴에 대한 관세 부과가 잘못된 정보라고 해명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금에 대한 무관세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금값은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금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1㎏ 금괴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주된 거래 기반이 돼왔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1㎏ 금괴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금속 정보 업체 키트코 메탈은 "트레이더들은 관세 말고 다른 이슈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미국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은 금값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자ㅣ이승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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