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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어젯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와 함께피해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화면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오산 옹벽 붕괴 영상 보여주시죠. 이 영상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차량의 블랙박스로 보이는 영상입니다. 뒤따라가던 중에 앞차가 저렇게 옹벽이 무너지면서 덮치고 있고요. 저렇게 완전히 덮쳐져서 안에 갇힌 상황입니다. 지금 매몰되면서 저 차량에 있던 운전자 1명이 숨진 상황인데 보시면 워낙 순식간이어서 대처 자체가 안 될 것 같은데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저런 화면에서 보시는 것 같은 저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사실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어 보이고요. 옹벽이 붕괴하는 이런 사태가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징후라든가 . 물론 시간당 100mm 이상 강수가 왔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비에 저렇게 순식간에 옹벽이 무너진다는 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이렇게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상황 너무나 안타까운데요. 그런데 사고 전에 도로 파임도 발생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이건 사고 전조증상으로 볼 수가 있잖아요?
◆함은구> 네, 그렇습니다. 소위 말하는 도로 파임이나 포트홀이나 이런 부분들이 발생했다고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요. 기본적인 부분은 포트홀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문제지만 사전에 여러 가지 보도상 알려진 바에 의하면 실제로 지반 침하가 발생을 했었다라고. 그러니까 지금 옹벽 위쪽이 상부 도로가 있고요. 상부 도로 2차선 쪽의 오른쪽이 오전 7시 정도에 지반 침하가 있었다고 하는 부분이 인근 주민이라든가 이런 분들에 의한 신고에 의해서 접수가 됐다라는 부분이 지금 보도상 나오고 있어서 이런 지반 침하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직접적인 트리거로 작용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지금 민원도 많았고 경찰도 문제가 있다고 오산시에 위험을 통보했다는 오식까지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시나 해당 구에서 어쨌든 지자체에서 조치를 미흡했다라고 볼 수가 있을까요?
◆함은구> 결론적으로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옹벽이라는 것 자체가 토사라든가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설비거든요. 그래서 지금 많은 비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그러니까 반드시 2m 이상의 옹벽 같은 경우에 배수구라든가. 비가 왔을 때 적절하게 물을 빼는 시설들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돼 있거든요. 그리고 화면상으로 보면 옹벽 자체가 콘크리트로 돼 있지만 증량식 옹벽으로 보여집니다. 원래 2m 정도가 넘어가면 반드시 L자나 역D자라고 우리가 얘기하는데 여러 가지 보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구조적인 안전성을 확보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저도 단순히 화면으로만 보고 있지만 이런 부분들이 충분하지 않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그러니까 아무리 비가 많이 왔더라도 이 정도 비는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안전성을 갖췄어야 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러니까 평소에 옹벽 관리 소홀 문제도 제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죠?
◆함은구> 그렇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재난이나 사고를 놓고 보면 비가 많이 왔다든가 기상이변이라든가 사실 이런 말로 포장하지만 지금 이 정도의 비라든가 이런 것들은 천재지변이라고 할 만큼, 특히 우리가 인공적인 구조물이 붕괴할 만큼의 큰 힘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그런 부분들을 고민해서 기준이라든가 설계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비에 이렇게 맥없이 옹벽 자체가 무너진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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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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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어젯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와 함께피해 원인부터 대처법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화면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오산 옹벽 붕괴 영상 보여주시죠. 이 영상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차량의 블랙박스로 보이는 영상입니다. 뒤따라가던 중에 앞차가 저렇게 옹벽이 무너지면서 덮치고 있고요. 저렇게 완전히 덮쳐져서 안에 갇힌 상황입니다. 지금 매몰되면서 저 차량에 있던 운전자 1명이 숨진 상황인데 보시면 워낙 순식간이어서 대처 자체가 안 될 것 같은데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저런 화면에서 보시는 것 같은 저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사실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어 보이고요. 옹벽이 붕괴하는 이런 사태가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징후라든가 . 물론 시간당 100mm 이상 강수가 왔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비에 저렇게 순식간에 옹벽이 무너진다는 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이렇게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상황 너무나 안타까운데요. 그런데 사고 전에 도로 파임도 발생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이건 사고 전조증상으로 볼 수가 있잖아요?
◆함은구> 네, 그렇습니다. 소위 말하는 도로 파임이나 포트홀이나 이런 부분들이 발생했다고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요. 기본적인 부분은 포트홀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문제지만 사전에 여러 가지 보도상 알려진 바에 의하면 실제로 지반 침하가 발생을 했었다라고. 그러니까 지금 옹벽 위쪽이 상부 도로가 있고요. 상부 도로 2차선 쪽의 오른쪽이 오전 7시 정도에 지반 침하가 있었다고 하는 부분이 인근 주민이라든가 이런 분들에 의한 신고에 의해서 접수가 됐다라는 부분이 지금 보도상 나오고 있어서 이런 지반 침하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직접적인 트리거로 작용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지금 민원도 많았고 경찰도 문제가 있다고 오산시에 위험을 통보했다는 오식까지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시나 해당 구에서 어쨌든 지자체에서 조치를 미흡했다라고 볼 수가 있을까요?
◆함은구> 결론적으로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옹벽이라는 것 자체가 토사라든가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설비거든요. 그래서 지금 많은 비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그러니까 반드시 2m 이상의 옹벽 같은 경우에 배수구라든가. 비가 왔을 때 적절하게 물을 빼는 시설들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돼 있거든요. 그리고 화면상으로 보면 옹벽 자체가 콘크리트로 돼 있지만 증량식 옹벽으로 보여집니다. 원래 2m 정도가 넘어가면 반드시 L자나 역D자라고 우리가 얘기하는데 여러 가지 보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구조적인 안전성을 확보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저도 단순히 화면으로만 보고 있지만 이런 부분들이 충분하지 않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그러니까 아무리 비가 많이 왔더라도 이 정도 비는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안전성을 갖췄어야 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러니까 평소에 옹벽 관리 소홀 문제도 제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죠?
◆함은구> 그렇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재난이나 사고를 놓고 보면 비가 많이 왔다든가 기상이변이라든가 사실 이런 말로 포장하지만 지금 이 정도의 비라든가 이런 것들은 천재지변이라고 할 만큼, 특히 우리가 인공적인 구조물이 붕괴할 만큼의 큰 힘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그런 부분들을 고민해서 기준이라든가 설계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비에 이렇게 맥없이 옹벽 자체가 무너진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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