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열었을 때 덮쳐”... 일본 곳곳 야생 곰 습격 비상 [지금이뉴스]

“현관문 열었을 때 덮쳐”... 일본 곳곳 야생 곰 습격 비상 [지금이뉴스]

2025.07.14. 오전 08: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일본 홋카이도에서 50대 신문배달원이 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올해 홋카이도에서 곰의 공격을 받아 사람이 사망한 것은 처음입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새벽 홋카이도 후쿠시마초 한 주택가에서 신문 배달원 A씨(52)가 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새벽 2시50분쯤 인근 주택에 사는 한 주민이 곰이 A씨를 습격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를 신고했습니다.

이 주민은 “현관문을 열었을 때, 내 앞에서 곰이 사람을 덮치는 것을 봤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해당 곰의 몸 길이는 1.5m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근처 숲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과 지역 사냥협회 사냥꾼들이 공조, 해당 곰을 수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선 야생 곰이 주택가 근처까지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람이 곰에 물려 다치거나 사망한 사례는 85건이었습니다.

일본 환경성은 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이 아니더라도 곰을 사살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제작 | 최지혜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