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범 배출 정당에 국고보조금 없어"...내란특별법 발의에 야당 '발끈' [Y녹취록]

"내란범 배출 정당에 국고보조금 없어"...내란특별법 발의에 야당 '발끈' [Y녹취록]

2025.07.11.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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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지금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당대표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인데 특징적인 점이 정청래, 박찬대 두 의원이 서로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국민의힘을 향한 압박을 더 세게 하면서 본인의 지지율을 높이려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 전용기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서로 네거티브도 하는 그런 양상이었어요. 실제로 두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지만 그 지지층들에서 네거티브를 하는 모양새를 보였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 자정들을 했습니다. 실제로 서로가 비판하게 되면 예를 들어서 부모의 유산을 놓고 싸움하는 자식들 같은 모습은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민주당이 몰락하는 길이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런 부분들을 밀어냈기 때문에 이제는 누가 더 선명하게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선명성 경쟁에 들어가게 된 것이죠. 그러다 보니 지금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에 대한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던 것이고, 그 측면으로 지금 당권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렇게 평가하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앵커
박찬대 의원 같은 경우는 내란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 이용호
국민의힘을 정당으로, 야당으로 인정을 안 하는 거죠. 국민의힘을 사실상 밟는 거거든요, 속된 말로 이야기하면. 그런데 지금 물론 당대표 경선 과정이니까 결국은 정청래 후보든 박찬대 후보든 간에 아마 당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은 또 그중에서도 소위 개딸들이라고 이야기하나요. 이런 분들을 상대로 지금 경선을 하다 보니까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야당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보일 수밖에 없는 이런 측면도 이해를 합니다마는 그러나 적어도 거대 여당이 지금 다 가졌잖아요. 대통령 가졌죠. 국회 거대 의석 가지고 있죠. 사실상 사법부도 장악하고 있는 상태 아닙니까? 검찰 그렇죠. 헌법재판소 그렇죠. 이런 상태에서 나는 놀랐어요.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 나는 야당과 싸우겠다. 야당과 싸울 게 뭐가 있습니까? 야당이 힘이 있습니까? 그런 상태에서 뭔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나는 뒤에서 잘 국회에서 뒷받침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도리지 뭘 싸운다고 그럽니까? 나는 정말 이런 모습 보면서 이게 지금 뭔가 잘못 가고 있구나. 그리고 당대표 되겠다는 분들이 우리 당 찐윤 비판하고 그랬지만 충성, 아부 경쟁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그런 상태로 대표가 되면 무슨 역할을 하겠습니까? 나중에 대통령실 가서 대통령실에서 뭐 얘기하면 눈치나 보고 거기에 비유 맞추고 이러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국민에 피해가 생기는 것이고 결국은 나중에 민주당도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도 저는 아주 급격히 바뀌리라고 생각합니다.

◇ 전용기
그러니까 이제 야당과 싸운다는 모습들이 안 좋게 평가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싸울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야당이 지금 올바른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고 서로 비난만 하고 있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사실 국가 운영을 위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도 올바른 야당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는 게 맞는데 지금 국민의힘과는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 보는 모습은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고 어떻게든 회피하려고 하는 모습만 보이기 때문에 당이 아니고 이것은 이익공동체다 이렇게 평가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제대로, 오히려 야당이 정신 차리고 제대로 혁신해서 올바른 야당이 될 수 있게끔 그 부분도 결국에는 싸움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마치겠습니다.

◇ 이용호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서 내란당, 이렇게 지금 프레임 씌워놓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세 특검이 가동 중에 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뭘 해볼 도리가 없어요. 그냥 둬도. 여기다 대고 또 굳이 야당과 싸우겠다고 하는 말이 무슨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이미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혁신하고 정말로 뭔가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야당을 야당으로 생각한다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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