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숨진 부산 여고생 3명...각각 유서 남겼다 [지금이뉴스]

함께 숨진 부산 여고생 3명...각각 유서 남겼다 [지금이뉴스]

2025.06.23.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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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고생 3명이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과 부산교육청이 진상조사 중이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1시 39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고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들은 모두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 사이로, 지난 20일 오후 11시 30분쯤 함께 해당 아파트에 진입한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가방과 휴대전화, 각각 1∼2장 분량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다. 한 학생의 휴대전화에는 가족에게 전하는 약 1분 분량의 영상도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대학 진학과 미래에 대한 고민, 학업 스트레스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학교폭력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시교육청은 사건 직후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공동대책반을 꾸렸다.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막편집 : 정의진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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