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다 피하라" 두려운 경고 등장...집결한 항모, 트럼프 지시 대기 중

[자막뉴스] "다 피하라" 두려운 경고 등장...집결한 항모, 트럼프 지시 대기 중

2025.06.19.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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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 원전 폭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짧은 경고를 올렸는데요.

"아라크, 혼다브의 주민, 노동자, 현재 체류자들에게 긴급 경고를 발령한다"며 "이란 정권의 군사 시설물을 타격하기 전에 즉각 대피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아라크 지역 중수로 시설 등 목표 지역 주변을 위험한 곳으로 지목했는데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250㎞ 떨어진 아라크에는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목요일인 오늘 테헤란과 다른 지역에 연쇄적인 공습을 수행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 등 어떤 표적을 겨냥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공습 엿새째인 어제 이스라엘은 테헤란에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가며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 등을 파괴했고요.

이에 맞서 이란군은 이스라엘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을 여러 차례 동원하고 더 강력한 작전을 펼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요구를 공식 거부한 뒤 중동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인내가 바닥났다며 '최후의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란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건지 질문에는 자신이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공격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는 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상황이 변하고, 특히 전쟁과 관련된 사안은 더 그렇다며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면서도 어떤 것도 너무 늦은 일은 없다고 언급해,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안 나왔는데, 이란이 미국의 회담 제안을 수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한 이란 외무부 당국자는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이스라엘과의 휴전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협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성사되기도 쉽지는 않은 분위기인데요.

미군이 중동에 세 번째 항공모함을 보낸 가운데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내려지면 언제든 지시를 이행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현실화하면 소모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번지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ㅣ유현우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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