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나라 전쟁 구경?"...전 세계 분노 일으킨 파티 영상 [지금이뉴스]

"남의 나라 전쟁 구경?"...전 세계 분노 일으킨 파티 영상 [지금이뉴스]

2025.06.18.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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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인접국 레바논에서 하늘을 가로지르는 미사일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퍼지며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논란의 영상은 수도 베이루트의 한 루프탑 바에서 촬영된 것으로, 색소폰 연주와 조명이 어우러진 파티 도중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미사일이 포착됐습니다.

이날 레바논 상공을 지난 미사일들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쟁이 격화되며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미사일을 배경으로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퍼지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충격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민간인 희생이 이어지는 와중에 촬영된 영상이라는 점에서 “명백한 부적절 행위”라는 지적이 거셌습니다.

반면, 인과응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2014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했을 당시, 이스라엘 시민들이 언덕 위에 모여 폭격 장면을 지켜보며 웃고 박수쳤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행동이 ‘비정상적 기쁨’이 아닌 전쟁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무감각 반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동 미디어 연구소(MEMRI)는 “전쟁 상황의 반복 속에서 공포가 무감각해진 결과”라며 이를 심리적 방어기제로 해석했습니다.

출처;Ramy A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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