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 핵심에 낙하한 이스라엘 미사일...돈줄 '풍전등화' [지금이뉴스]

이란 경제 핵심에 낙하한 이스라엘 미사일...돈줄 '풍전등화' [지금이뉴스]

2025.06.16.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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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습하면서 이란 경제의 핵심인 원유산업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란의 원유 생산은 2020년보다 약 75% 증가한 하루 약 340만 배럴로 늘었고, 수출도 약 3배로 증가했다는 게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추산입니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FGE는 이란의 에너지 수출 수익이 지난해 780억 달러로, 2020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고 추산했습니다.

미국의 제재 등으로 인해 이란의 원유 수출은 중국에 집중돼 있습니다.

중국의 소규모 원유 정제소들은 배럴당 최대 7달러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리서치 회사인 케플러(Kpler) 측이 밝혔습니다.

만약 중국 정제소가 이란 원유를 구매할 수 없다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글로벌 원유 시장을 긴장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면 매우 쉽게 공격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물이 하나 있다"며 "바로 카그 섬"이라고 짚었습니다.

카그 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에 있는 작은 산호초 섬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 대부분은 카그 섬의 부두에 정박한 유조선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LNG선과 유조선에 대한 통제를 감행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케플러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의 21%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하루 평균 1천400만 배럴의 원유도 수송되고 있습니다.


기자ㅣ유투권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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