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륙하자마자 '거대한 불기둥'..."역사상 최악의 항공 참사"

[자막뉴스] 이륙하자마자 '거대한 불기둥'..."역사상 최악의 항공 참사"

2025.06.13.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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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디아 소속 여객기가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을 향해 이륙합니다.

고도를 높이던 여객기는 어찌 된 일인지 더는 날지 못하고 내려앉더니 아예 시야에서 사라지고,

곧바로 거대한 불기둥이 솟구칩니다.

현지시각 12일 오후 1시 38분,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 등 242명이 탄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1명만 구조됐고 나머지 탑승자는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현지 경찰 : 런던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초기 보고에는 230명 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탑승객 명단엔 인도 169명, 영국 53명 등이 포함됐지만,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기는 인근의 국립의대 기숙사 등이 있는 주거지에 떨어져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신화통신은 의대생 1명이 사망하고 최소 7명이 실종됐으며, 5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지역 인근 주민 : 집에 있는데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지진인 줄 알았어요. 비행기가 추락한 건지는 몰랐는데 여기 와서 알았습니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메이데이를 보내고 곧바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기적적으로 생존한 탑승객 1명은 인도계 40대 영국인 남성으로 이륙 직후 커다란 굉음을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사고기는 2009년 운항을 시작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 항공사 '에어인디아'에는 2014년 1월에 인도됐습니다.

[CEO OF AIR INDIA / CAMPBELL WILSON, "조사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조사단을 인도로 파견하겠다고 밝혔고, 영국 정부도 조사팀을 보낼 예정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는 소셜미디어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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