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던지는 그들은 동물"...'LA 시위' 침공으로 규정한 트럼프 엄포 [지금이뉴스]

"화염병 던지는 그들은 동물"...'LA 시위' 침공으로 규정한 트럼프 엄포 [지금이뉴스]

2025.06.11. 오전 09: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이민자 단속·추방에 대한 대규모 시위를 `외적에 의한 침공`으로 규정, 강경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인 포트 브래그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도시가 외국의 적에 의해 침공당하고 정복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에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건 평화·공공질서·국가 주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라며 "외국 깃발을 든 폭도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의 침공을 지속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LA 시장은 무능하고, 말썽꾼과 선동가, 반란주의자를 고용했다"며 "그들은 연방법을 무효로 하려는 의도적 시도에 가담하고 있으며, 범죄 침입자들이 도시를 점령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단속을 벌이는 연방 법 집행관을 시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파견한 결정을 재차 옹호하면서 "수 세대에 걸친 육군 영웅들이 먼 땅에서 피를 흘린 것은 우리나라가 침략과 제3세계 무법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LA 시위대가 벽돌과, 망치로 깬 보도블록을 경찰에게 던지고 화염병으로 차량을 불태운다면서 이들을 아마추어가 아닌 방탄복과 얼굴 보호장비를 착용한 `전문 시위꾼`으로 묘사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동물이다. 다른 나라의 깃발을 자랑스럽게 들고 다니지만 성조기는 들고 다니지 않는다. 그들은 성조기를 단지 불사를 뿐"이라며 "성조기는 미국인이나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태운 게 아니다. 성조기를 태우는 사람은 1년간 감옥에 가야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 만에 LA는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하며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에서 국제범죄조직과 범죄 네트워크가 통제하는 쓰레기 더미가 됐다"며 "통제되지 않은 이민은 혼란, 기능 장애, 무질서를 초래한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LA를 해방하고 자유롭고 깨끗하며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