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쟁' 열었다가 더 얻어맞은 미국...뚝 떨어진 성장률 [굿모닝경제]

'관세전쟁' 열었다가 더 얻어맞은 미국...뚝 떨어진 성장률 [굿모닝경제]

2025.06.11.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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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관세전쟁 영향 때문인지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낮춘 거고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채상미>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2.7%, 기존에. 그런데 2.3%로 하향조정했거든요. 보시면 이유가 미중 갈등, 그다음에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그다음에 지정학적으로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그런 건데. 이게 고금리가 지속되니까 소비, 투자 동시에 위축되고 무역이 굉장히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서 이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고요. 세계은행이 뭐라고 했냐면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트럼프 2기가 출범한 이후 세계가 너무나 위험하고 불확실해진 것 같은데요. 이런 여파가 다른 나라에 미치는 게 아니라 당장 미국도 타격을 받게 됐어요. 세계은행 자료를 보니까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8%였는데 올해는 1.4%로 반토막으로 예측을 했더라고요. 이건 결국 화살이 미국으로 간다는 걸로 봐야겠죠?

◆채상미> 그렇죠. 말씀하신 대로 0.4%포인트 하락했는데 이게 사실상 반토막 수준이다, 이렇게 분석되고 있고. 배경을 보면 관세정책 변화, 이게 굉장히 크게 나오고 있고 금리가 고착화되어 있고 국제무역환경이 불확실하다는 복합요인으로 보이는데. 이게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 1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트럼프가 얘기했고 그런데 일부 품목에 한해서 30%로 낮췄잖아요. 굉장히 불확실한 거고. EU 제품에서 50% 관세 부과할 거라고 했지만 계획을 보류한 상황이지만 무역상대국들이 관세보복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자극하고 있고요. 그래서 세계은행의 이번 전망률을 5월 말 기준 관세율을 유지했을 때 이렇다고 작성을 한 거거든요. 그래서 향후 관세전쟁이 격화된다고 그러면 미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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