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백종원 리스크'에 더본코리아의 주요 브랜드 매출이 20% 가까이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카드사 4곳(삼성·신한·현대·KB)의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자료에 따르면, 홍콩반점과 새마을식당 가맹점 매출은 지난 2월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의 경우 가맹점 일평균 매출이 지난 2월 7,453만 원에서 지난 4월 6,072만원으로 18.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구이 브랜드 새마을식당의 가맹점 일평균 매출은 9,945만 원에서 8,190만 원으로 17.6% 줄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증가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빽다방의 지난 3월 일평균 매출은 4억 3,876만 원으로 전월(2월) 대비 11.8% 증가했지만, 지난 4월 일평균 매출은 전월(3월)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감소가 백종원 대표 리스크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일부 제품의 원재료 함량 논란에 이어 원산지 표기 오류, 내부 임원의 술자리 면접,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농약통 분무기 사용 논란(2023년 지역 축제) 등 끊이지 않고 구설에 올랐습니다.
특히 '농약통 분무기 사용' 논란이 불거진 3월 중순 무렵 토요일 매출과 4월 첫째 주 토요일 매출을 비교하면 빽다방은 28.1%, 홍콩반점은 26%, 새마을식당은 45.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MBC 출신 김재환 전 PD가 백종원이 대패삼겹살을 처음 개발했다고 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대패삼겹살은 존재했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백종원이 방송에서 상표 등록을 ‘개발’로 표현한 것을 두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차 의원은 "백 대표 관련 '오너 리스크'가 본격화한 4월 이후 가맹점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 셈"이라며 "4월 첫째 주 이후 가맹점 매출이 회복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이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가맹업계에서 창업자 리스크 발생 시 대표 개인과 본사 외에 가맹점주가 더 큰 피해를 본다"며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는 가맹점주 피해 보상 및 재발방지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5일 금융감독원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카드사 4곳(삼성·신한·현대·KB)의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자료에 따르면, 홍콩반점과 새마을식당 가맹점 매출은 지난 2월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의 경우 가맹점 일평균 매출이 지난 2월 7,453만 원에서 지난 4월 6,072만원으로 18.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구이 브랜드 새마을식당의 가맹점 일평균 매출은 9,945만 원에서 8,190만 원으로 17.6% 줄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증가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빽다방의 지난 3월 일평균 매출은 4억 3,876만 원으로 전월(2월) 대비 11.8% 증가했지만, 지난 4월 일평균 매출은 전월(3월)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감소가 백종원 대표 리스크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일부 제품의 원재료 함량 논란에 이어 원산지 표기 오류, 내부 임원의 술자리 면접,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농약통 분무기 사용 논란(2023년 지역 축제) 등 끊이지 않고 구설에 올랐습니다.
특히 '농약통 분무기 사용' 논란이 불거진 3월 중순 무렵 토요일 매출과 4월 첫째 주 토요일 매출을 비교하면 빽다방은 28.1%, 홍콩반점은 26%, 새마을식당은 45.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MBC 출신 김재환 전 PD가 백종원이 대패삼겹살을 처음 개발했다고 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대패삼겹살은 존재했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백종원이 방송에서 상표 등록을 ‘개발’로 표현한 것을 두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차 의원은 "백 대표 관련 '오너 리스크'가 본격화한 4월 이후 가맹점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 셈"이라며 "4월 첫째 주 이후 가맹점 매출이 회복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이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가맹업계에서 창업자 리스크 발생 시 대표 개인과 본사 외에 가맹점주가 더 큰 피해를 본다"며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는 가맹점주 피해 보상 및 재발방지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