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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현지 시간 16일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를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루미펄스라는 검사는 혈장에서 두 가지 단백질을 측정해, 뇌에 아밀로이드 침착물(플라크)이 형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치매를 진단하는 검사법입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쌓여 플라크를 형성하고, 이에 따라 뇌신경 세포가 죽으면서 발생한다는 게 가장 유력한 가설입니다.
지금까지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해 뇌척수액을 뽑아내는 요추 천자나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뇌 영상 검사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루미펄스는 간단한 채혈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진단의 수월성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검사는 인지 기능 저하 징후가 나타나 전문 치료 센터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으며, 의사는 그 결과를 환자의 다른 임상 정보와 함께 해석한 후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진단해야 합니다.
혈액검사이니만큼 기존 검사법에 비해 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발사인 일본 HU 그룹 산하 후지레비오진단은 정확한 검사 비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 알츠하이머 협회는 성명을 통해 "오늘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진전을 이룬 날"이라며 "이 FDA의 조치로 더 많은 사람이 더 일찍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김잔디
자막편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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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승인된 루미펄스라는 검사는 혈장에서 두 가지 단백질을 측정해, 뇌에 아밀로이드 침착물(플라크)이 형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치매를 진단하는 검사법입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쌓여 플라크를 형성하고, 이에 따라 뇌신경 세포가 죽으면서 발생한다는 게 가장 유력한 가설입니다.
지금까지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해 뇌척수액을 뽑아내는 요추 천자나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뇌 영상 검사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루미펄스는 간단한 채혈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진단의 수월성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검사는 인지 기능 저하 징후가 나타나 전문 치료 센터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으며, 의사는 그 결과를 환자의 다른 임상 정보와 함께 해석한 후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진단해야 합니다.
혈액검사이니만큼 기존 검사법에 비해 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발사인 일본 HU 그룹 산하 후지레비오진단은 정확한 검사 비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 알츠하이머 협회는 성명을 통해 "오늘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진전을 이룬 날"이라며 "이 FDA의 조치로 더 많은 사람이 더 일찍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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