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학살 정호용 영입? 또 쿠데타 벌일 건가"...김문수 "착오" [Y녹취록]

민주 "광주학살 정호용 영입? 또 쿠데타 벌일 건가"...김문수 "착오" [Y녹취록]

2025.05.15.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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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 조청래 전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물론 오늘 김문수 후보가 모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마는 지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인물이죠.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인명한 뒤에 5시간 만에 취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결국 선거캠프에 누구를 데려오느냐, 어떤 인사를 영입하느냐, 이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잖아요. 캠프가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이 문제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청래> 대선 캠페인에 돌입하는 초반까지는 후보가 중요 인사들을 만나고 결정을 합니다. 예를 들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여준 이런 분들 쭉 만나고 다녔잖아요.

그렇게 하는데 이게 대선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나면 후보는 정신이 없습니다. 선거 캠프에도 일정 때문에 잠깐 들어왔다고 보고 빠져나가야 되는 이런 상황이어서 제가 누구라고 이름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선대위 구성 권한은 진행해왔고 하고 있습니다. 저도 관련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안일한 결정을 했지? 이랬거든요. 제가 확인드릴 수 있는 것은 김문수 후보는 100% 몰랐을 겁니다.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알았다면 김문수 후보의 옆에 있는 측근들도 알았을 것이고 그 그룹들이 이 안을 받아들였을 리 없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후보가 선택한 거라면 5시간 만에 철회하겠습니까?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앞서 김 처장님께서는 윤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국민의힘 선대위에 들어가 있는 것에 대해서 언급해 주셨는데. 이번 인사 해프닝이라고 해야 될까요, 5시간의 인사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만흠> 이런저런 사람들은 성향이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면 모르겠지만 최근에 주목받은 사람들은 대개 그런 부류들이에요.

탄핵 과정에서 탄핵 반대에다가 강성하고 결집했던 변호사가 들어간다든가 이런 쪽이어서 다양한 세력이 들어갈 수 있을 때 해프닝을 얘기할 수 있지만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사람들이 논란이 제기된다면 아까 똑같은 얘기 반복됩니다마는 뭔가 가지고 있는 중도 쪽으로 확장해야 되는 선거 국면하고 어울리지 않는 행보를 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가 아마 몰랐을 거다. 몰랐는데 주변에서 선대위에서 누군가가 이런 역할을 했을 정도라면 캠프 자체가 잘못 꾸려진 거 아니겠습니까? 선거 국면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행보 하나하나가 다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이 자체를 해프닝으로 간주하기에는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윤 전 대통령이 만약에 당을 나갈지라도 지금 측근들 언급된 석동현 변호사라든가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던 인물들이 선대위에 들어가 있는 부분, 당에서는 득이라고 판단해서 영입한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조청래> 득실의 문제가 아니고 현실의 문제입니다. 정치라는 것은 적과도 돈을 잡아가야 되는데 우리가 대통합의 용광로를 얘기할 때 당내에 있는 사람들까지 포괄하는 분열적 요소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안지 못하면 그건 통합이 아닙니다.

그렇게 한 분, 한 분 배제하고 나면 지금 국민의힘 의원 108분 중에서 지난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어쨌든 대통령의 내란 혐의는 입증된 게 아니라고 주장했던 분들은 다 배제를 해야 됩니까? 그거는 아니고요. 어떤 시기에 어떤 입장의 차이가 있었다 하더라도, 예를 들면 저렇게 반기업적이고 반성장주의적인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말 보수적 인사까지 만나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끌어당기고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친윤 의원이라든가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변호를 했던 분이라든가 이분들과의 차이는 그렇게 큰 차이가 아닙니다. 세계관의 차이도 아니고요. 정책의 차이도 아니고. 이재명 후보가 끌어안는 분들은 세계관의 차이를 막 끌어안는 거거든요.

전 법제처장, 윤여준 전 장관,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김문수 후보가 이 정도의 포용력과 통합력도 가지지 못한 후보라고 보는 게 오해다 보는 것이고요. 제가 볼 때는 김문수 후보가 지향하는 뚜렷한 세계관, 국가관, 정책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와 다른 분들까지도 소화해서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포용의 일환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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