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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무력 충돌하자 양국에 거주 중인 교민들과 여행객들도 매우 놀라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델리 한인회에 따르면 인도에는 약 1만 2천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으며 이 중 수도 뉴델리에는 교민 4천200여명이 거주 중입니다.
전날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파키스탄도 반격하는 등 확전 우려가 커지자 교민들은 인도 내 각 지역 한인회를 중심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함께 비상 연락망을 파악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종 행동 강령 등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광일 재델리 한인회장은 "교민들은 크게 동요하지는 않고 있지만 전날 인도 전역에서 공습에 대비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면서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라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안부 전화도 많이 온다고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만일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차분히 대비하고 있다"며 "지금은 각자의 자리를 잘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이나 이동은 삼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인도 한국대사관도 공지문을 통해 교민 및 여행객, 출장자에 잠무 카슈미르와 국경 지대, 인도 북부 지역으로 여행을 삼가고, 다중운집 시설 방문도 자제하는 등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한인회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오는 9일에는 교민 안전대책 회의를 열어 안전 수칙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파키스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교민들에게 공지사항을 배포하고,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이나 각종 다중밀집 장소와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외출이나 이동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한인회 등 교민 단체와 소통하고 있으며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키스탄에는 한국 교민이 800여명 거주하고 있으며 대도시인 카라치나 라호르, 수도 이슬라마바드 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교민 강동일 씨는 "오늘 아침에 인도 드론이 떨어지며 큰 폭발 소리가 났고, 조금 전에도 포격 소리가 들려 긴장되는 상황"이라며 "교민들이 단체 채팅방 등에서 서로 안부도 묻고 정보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인도와 분쟁이 있은 지 오래됐고, 우리도 남북한 갈등을 겪고 있어서 그런지 다들 의연히 큰 동요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대사관에서도 교민 상황을 확인하면서 혹시나 있을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무력 충돌로 인해 피해를 본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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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델리 한인회에 따르면 인도에는 약 1만 2천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으며 이 중 수도 뉴델리에는 교민 4천200여명이 거주 중입니다.
전날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파키스탄도 반격하는 등 확전 우려가 커지자 교민들은 인도 내 각 지역 한인회를 중심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함께 비상 연락망을 파악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해 각종 행동 강령 등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광일 재델리 한인회장은 "교민들은 크게 동요하지는 않고 있지만 전날 인도 전역에서 공습에 대비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면서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라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안부 전화도 많이 온다고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만일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차분히 대비하고 있다"며 "지금은 각자의 자리를 잘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이나 이동은 삼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인도 한국대사관도 공지문을 통해 교민 및 여행객, 출장자에 잠무 카슈미르와 국경 지대, 인도 북부 지역으로 여행을 삼가고, 다중운집 시설 방문도 자제하는 등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한인회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오는 9일에는 교민 안전대책 회의를 열어 안전 수칙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파키스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교민들에게 공지사항을 배포하고,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이나 각종 다중밀집 장소와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외출이나 이동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한인회 등 교민 단체와 소통하고 있으며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키스탄에는 한국 교민이 800여명 거주하고 있으며 대도시인 카라치나 라호르, 수도 이슬라마바드 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교민 강동일 씨는 "오늘 아침에 인도 드론이 떨어지며 큰 폭발 소리가 났고, 조금 전에도 포격 소리가 들려 긴장되는 상황"이라며 "교민들이 단체 채팅방 등에서 서로 안부도 묻고 정보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인도와 분쟁이 있은 지 오래됐고, 우리도 남북한 갈등을 겪고 있어서 그런지 다들 의연히 큰 동요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대사관에서도 교민 상황을 확인하면서 혹시나 있을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번 무력 충돌로 인해 피해를 본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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