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리가 알던 상식의 반전..."너무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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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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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온난화로 지구촌 빙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알프스 빙하가 하루 5cm씩 줄어들고 얼음층의 두께도 점점 얇아지고 있습니다.

[알프스 지역 식당 주인 : 15~20년 동안에 빙하가 많이 변했습니다. 빙하 두께가 10미터나 될 것으로 기대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전체의 85%가 빙상으로 덮힌 그린란드를 비롯해 북극권에서도 얼음이 녹은 자리에 초지와 숲이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북극권 8천 킬로미터에 걸쳐 툰드라 안쪽으로 숲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기 중 고농도의 이산화탄소가 비료 역할을 하면서 나무 성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숲의 확장이 지구 온난화 해결의 구세주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북극권의 신생 숲은 1970년대 이후 벌채로 18%나 감소한 아마존 산림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또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한 그루당 매일 100리터의 물을 증발시켜 대기 온도를 낮춥니다.

그러나 침엽수는 빛 반사율이 0.08로 빙하의 10분의 1에 불과해 태양에너지 대부분을 흡수해 열로 방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도의 나무들은 성장이 느려 온난화를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숲은 탄소를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아니다."

숲이 지구온난화를 구할 수 있는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며 아직 맹신은 금물이라고 과학자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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