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승리의 결정적 역할' 기대했는데...무너진 희망

[자막뉴스] '승리의 결정적 역할' 기대했는데...무너진 희망

2022.07.07. 오후 1: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마을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집은 완전히 부서지고 가재도구도 성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루한스크 주에 이어 도네츠크 주 점령에 나선 러시아군은 민간인시설까지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집중 포격으로 도시를 초토화한 후 병력을 투입하는 전술을 쓰고 있습니다.

[나탈리아 코레네바 / 도네츠크 주민 : 러시아군은 지금 사방에서 포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아이가 있습니다.]

리시찬스크 함락 이후 러시아의 다음 목표물로 알려진 슬로비얀스크는 집속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피해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드미트로 노긴 / 경찰관 : 러시아군은 슬로비얀스크 방향으로 약 30발의 집속탄을 쏘았고, 여러 곳에서 폭발했습니다. 일부 포탄은 중앙 시장과 다른 지역에 떨어졌어요.]

우크라이나 정부도 우선 민간인을 최대한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파블로 키릴렌코 / 도네츠크 주지사 : 사람이 줄어들면 적을 물리치는 데 더 집중하고 주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에서 미국이 지원한 고속 기동 로켓포 '하이마스' 2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마스'는 정밀 유도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고 기동성도 갖춰 전쟁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왔습니다.

러시아군의 주장이 맞는다면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는 '하이마스' 2대만 남게 돼 우크라이나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영상편집 : 이영훈
자막뉴스 : 윤희정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