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불꽃과 함께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됐습니다.
위성 발사는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도 생중계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지켜봤습니다.
위성은 보호덮개 분리와 1단 로켓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발사 성공이 확인됐으며, 12일 뒤 정지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양창생 / 국토부 항공정책실 항행시설과 : (정지궤도에 오르면) 지구의 자전 속도와 똑같이 회전하기 때문에 항상 우리나라 한반도 상공에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15∼33m 수준인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1.0∼1.6m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위성서비스, KASS는 전파 굴절로 인한 GPS의 오류를 큰 폭으로 줄여줘 오차 범위가 최대 1.6m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가 시작되면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등 위치기반서비스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진 / 티맵 개발팀장 : 예를 들어 1차선에서 사고가 나서 1차선은 멈춰있고, 2차선 3차선은 정상적인 주행이 가능할 때 1차선은 사고가 났으니 2차선, 3차선을 사용하라고 2㎞ 전방에서 가이드를 해준다면….]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1,280억 원을 들여 세계에서 7번째로 고정밀 항공위치정보 위성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상에는 기준국 7개와 위성통신국, 통합운영국이 각각 2개씩 세워졌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항공, 모빌리티, 일상생활의 대혁명을 일으켜서 국가의 발전,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
이번에 발사한 위성은 말레이시아 방송위성을 임차해 중계기를 탑재하는 방식이지만, 오는 2025년과 2027년 발사할 2, 3호기에는 국내 기술이 더 많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제공 : 국토교통부
자막뉴스 :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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