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 지났지만...폐지 쏟은 할아버지에게 달려간 따뜻한 초등학생들 [제보영상]

수업 시간 지났지만...폐지 쏟은 할아버지에게 달려간 따뜻한 초등학생들 [제보영상]

2022.01.27.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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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 따뜻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YTN에 제보됐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4시경, 파주 문산읍에서 한 할아버지가 자전거와 연결된 짐수레에 있던 폐지들을 쏟았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할아버지께 망설임 없이 달려간 건 어린이들. 이상윤(문산초, 6학년) 어린이가 달려가자, 박준현(문산초, 6학년), 노은성, 이장현(자유초, 6학년), 이상효(문산동중, 2학년) 어린이들도 합세해 쏟아진 폐지를 주웠습니다.

학원을 가는 길에 마주친 할아버지를 끝까지 돕고,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것까지 본 뒤 학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수업 10여 분이 지난 시각이었습니다.

이상윤 어린이는 YTN plus와의 통화에서 “할아버지가 혼자서 (폐지를) 주우시길래 차들도 다니고, 혼자서 힘드실 거 같아서 도와드렸다”며 “친구들과 함께 할아버지를 도와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아이들이 착하고 기특한 일을 해서 다른 사람이 본받았으면 좋겠다.”며 “요즘 비행학생들도 많은데, 이렇게 기특한 아이들을 칭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보이유를 밝혔습니다.


※ 해당 어린이들은 미성년자로,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아 얼굴을 공개함을 알려드립니다.

[영상 = 시청자 제공]

YTN 안용준 (dragonju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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