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길 막지 마!’...창문 너머로 팔 내밀고 오토바이를 민 남성 [제보영상]

‘내가 가는 길 막지 마!’...창문 너머로 팔 내밀고 오토바이를 민 남성 [제보영상]

2021.09.03.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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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와 차량을 박고 도망간 것 같다는 전화를 받은 벤츠 차주. 단순 뺑소니 사고인 줄 알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와 함께 CCTV를 보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 SUV 운전자가 주차장을 나오면서 잠시 멈추더니, 창문 너머로 팔을 뻗어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밀친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옆에 주차돼 있던 벤츠 차량까지 파손됐습니다.

벤츠 차주는 “택배 차량이 지나갈 정도로 도로가 좁지는 않은데, 아마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좁다고 느껴서 오토바이를 민 것 같다”며 “화가 나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벤츠 차량은 범퍼가 흠집이 나 렌트 비용을 포함한 38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오토바이는 전체가 다 흠집이 났지만, 가해자와 합의하기 전까진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부담해야하기 때문에 많이 어려워하는 상황인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를 붙잡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영상 = 시청자 제공]


YTN 안용준 (dragonju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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