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틱톡 댄스 춘 인도네시아 청년들 저수지에 빠져

운전 중 틱톡 댄스 춘 인도네시아 청년들 저수지에 빠져

2021.05.21.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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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틱톡 댄스 춘 인도네시아 청년들 저수지에 빠져
ⓒ인스타그램(@mahasale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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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TikTok)용 춤을 추며 운전하던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저수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카라왕에서 피크리라는 이름의 운전자와 조수석에 앉은 친구는 달리는 차 안에서 틱톡 댄스를 추고 있었다.

뒷좌석에 앉은 친구가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영상에서 이들은 손을 모았다 어깨를 찍는 등의 동작을 반복하고 있다. 운전대를 잡은 피크리 또한 여러 차례 두 손을 운전대에서 떼고 춤 동작을 이어갔다.

그런데 이들은 결국, 커브 길에서도 춤을 추다 저수지에 빠지고 말았다. 영상에는 차가 저수지에 반쯤 빠진 모습과 무릎 높이로 물이 차오른 차량 내부 모습이 담겼다.

피크리와 친구들은 정신을 차린 뒤 차량 밖으로 빠져나왔고,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이 달려와 이 모습을 지켜봤다. 해당 장면 또한 고스란히 뒷좌석에 동승한 친구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왔다.

현지 경찰이 사고를 조사 중이며, 운전자 피크리는 "졸음을 피하려고 춤을 췄다"고 주장했다.

해당 동영상이 SNS 등 온라인상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때와 장소는 가려야", "바람직한 결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전 운전을 촉구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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