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퇴원하며 슈퍼맨 셔츠 입으려 했다"

NYT "트럼프, 퇴원하며 슈퍼맨 셔츠 입으려 했다"

2020.10.12.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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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퇴원하며 슈퍼맨 셔츠 입으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슈퍼맨의 몸을 합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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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 당시 슈퍼맨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할 계획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처음으로 공개 행사를 연 것을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한 지 3일 만인 지난 5일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을 떠나기 전 주변인들과 전화 통화에서 자신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중에는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병원을 나설 때 쇠약한 것처럼 보이다가 와이셔츠를 열어 힘의 상징인 슈퍼맨 티셔츠를 내보이고 싶어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코로나19를 이겨냈다는 강한 지도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이 깜짝 쇼는 실제로 진행되진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백악관 발코니에서 연설하면서 참석자들이 입은 푸른색 셔츠를 가리키면서 "흰 셔츠 대신 그걸 입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슈퍼맨의 몸을 합성한 이미지가 돌아다니고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슈퍼맨과 자신을 합성한 콘텐츠를 리트윗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백악관 연설을 시작으로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아이오와 등에서 본격적인 대선 유세에 나설 전망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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