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베트남 호찌민 마트에 한글로 된 '이것'이 떡하니

[자막뉴스] 베트남 호찌민 마트에 한글로 된 '이것'이 떡하니

2020.07.19.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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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어나가는 생수들
오리온, 베트남·중국에 생수 본격 수출
농심, 2015년부터 중국서 생수 판매…"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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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의 한 마트.

매대 앞에 한글로 된 생수들이 떡하니 있습니다.

국내 업체가 지난달부터 베트남과 중국에 생수 수출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현재 6백여 개인, 베트남 입점 매장을 다음 달엔 4천여 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먼저 중국 시장을 공략한 또 다른 업체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중국에 공장을 세워 현지 판매를 해오고 있는데 지난해 2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국내 생수 업체들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수 기업의 수출액은 지난 2014년 549만 달러에서 지난해 695만 달러로, 5년 만에 25% 넘게 성장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전략은 고급화, 프리미엄 시장 공략입니다.

자국 수질을 신뢰하지 못하는 중국인들이 생수를 많이 사 마시고, 중국·동남아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품질 좋은 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한류 열풍과 과자, 라면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업체들 인지도가 커졌고, 코로나 19 여파로 생필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특히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가 커진 점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중국에서 프리미엄을 내건 프랑스 업체들이 수입 생수 시장을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고, 중국 자체 고급 브랜드 등도 많이 나오는 만큼 더 큰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지는 과제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차유정
촬영기자 : 윤원식
그래픽 : 이지희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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