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시상태 진입"...심상치 않은 중국 베이징 상황

[자막뉴스] "전시상태 진입"...심상치 않은 중국 베이징 상황

2020.06.16.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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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파디 시장 집단감염 관련 20만 명 전수 조사
중국, 집단 감염 관련 신파디 시장 간부 여러 명 전격 해임
베이징 당국 "연어 절단하는 도마서 유럽형 코로나19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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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이 코로나 19 진단 검사장으로 변했습니다.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한 검사입니다.

검사 대상은 무려 20만 명으로 대부분 시장 방문자입니다.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해 신파디 시장 관리자 등이 전격 해임됐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바이러스는 유럽에서 온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에 들어오는 유럽 연어 유통이 막혔고, 연어 등을 사용하는 베이징 등의 음식점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집단 감염은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 (도마에서 유럽형 코로나19 검출)이것은 특별한 사례로 명백히 가설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가설로서 계속해서 추가 원인 조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WHO는 특히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고 잘 연계된 대도시라는 점에서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성공적인 통제 능력을 보여줬던 국가들도 코로나19가 재발할 수 있다며 각국은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능력을 보여준 국가들도 역시 재발 가능성에 경계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WHO는 또 남반구에 이미 독감시즌이 시작했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같이 유행하는 것은 과부하에 걸린 보건 시스템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취재기자: 김상우
영상편집: 양영운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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