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방 정신 차려'...핵전력 꺼낸 푸틴

[자막뉴스] '서방 정신 차려'...핵전력 꺼낸 푸틴

2024.05.10.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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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전승절 행사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렸습니다.

2차 대전의 주력 전차 T-34부터 시작해 각종 기계화부대와 첨단 미사일이 위용을 과시했고,

전투기는 상공을 날며 연막으로 하늘에 러시아 국기를 수놓았습니다.

이틀 전 5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립하고 있는 서방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서방 엘리트가 지역, 인종, 종교 분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러시아는 세계 최대 핵보유국임을 상기시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를 위협하는 게 누구든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전략군부대는 항상 전투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다시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지칭한 푸틴 대통령은 전선에서 싸운 군인들은 영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우크라이나 투입 군인 천여 명을 포함해 모두 9천여 명이 열병식에 동원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승절 행사를 자신의 장기 집권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외국 정상급 인사는 옛 소련 소속 국가 등 극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굳은 지지와 연대를 표시한다는 축전을 보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ㅣ한수민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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